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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김은옥 기자] 5월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화제작들의 개봉이 예정된 가운데, 그 중에서도 거장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 '화녀'와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가 오감을 자극하는 웰메이드-핫 컨텐츠의 면모를 자랑하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예정이다.
유례없는 극장가 침체기를 타계하기 위해 화제의 재개봉작부터 프랜차이즈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들이 5월 스크린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중 거장들의 면모가 돋보이는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5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가 있다. 지난 5월 1일 개봉해 약진 중인 '화녀'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의 데뷔작이다. 이번 재개봉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연기의 거장이 된 윤여정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대를 앞서간 거장 김기영 감독과의 만남이라는 점 때문이다. 데뷔와 동시에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을 만큼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윤여정은 젊은 날의 풋풋함을 능가하는 강렬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천재 거장 감독 김기영은 '화녀'에서 압도적인 연출력, 획기적인 서사와 촬영 방식을 선보이며 21세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파격의 연속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극장으로 찾아오는 거장의 영화가 있다. 바로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가 그 주인공이다.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독보적인 작품들로 차별과 편견을 깨고 여성 작가 최초, 최고의 자리에 오른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마법 같은 작품 세계를 그린 영화.
오는 5월 19일 개봉을 확정 지은 이 작품은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예술 같은 삶과 삶보다 더 극적인 명작들을 스크린으로 옮겨 문화 예술계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해외 영화 평점사이트에서 로튼토마토 신선도 94%와 팝콘 지수 92%(2020년 12월 기준)를 기록해 완성도와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받은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국내 시사회에서도 언론 및 평단, 실관람객에게 만장일치 찬사를 받으며 웰메이드 다큐멘터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영화는 약 한 세기 동안 거장 쿠사마 야요이가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뛰어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촘촘하게 다루면서도, 그동안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곁들여 러닝타임 내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또한, [호박], [무한 거울의 방], [태평양] 등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히트작들부터 쉽게 본 적 없는 초기작들까지 거대한 스크린에 완벽한 색감으로 구현해 수년 전 전시에서 감동을 받았던 문화 애호가들을 5월 극장으로 불러모을 예정이다.
이처럼 뛰어난 작품성, 완벽한 예술성, 높은 만족도까지 모든 것을 갖춘 ‘인생 예술 영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오는 5월 19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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