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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향계 평양찜닭을 아세요?
서울 방화동의 ‘맛대로 촌닭’에 가면 단정한 와이셔츠 차림으로 손님을 맞는 사람이 있는데 이곳의 대표 최원호(52) 씨다. 주인장의 산뜻한 그 옷차림만큼이나 이곳엔 아주 진귀한 특별 메뉴가 있다. ‘칠향계 평양찜닭’이라… 참으로 독특한 이름이다. 도라지와 미나리 생강 계피 등, 일곱 가지의 보양 향신채가 듬뿍 들어간 이 메뉴, 알고 보면 꽤 오래된 한국의 전통 음식이다. 이미 오래 전, 임진왜란 때 병사들의 보양식으로 유래돼 통영시 축제 때마다 ‘이순신의 밥상’으로 재현되는 전통 웰빙음식 이기도 한 이 메뉴는 남북 관계가 원활하던 2008년도에 평양 한복판에 진출하기도 했던 최대표의 남북한 화합의 열망을 반영한 요리 이기도 하다. 20년 넘게 한 곳에서 아내 김귀남(47 방화동)씨와 함께 통닭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에게도 항시 문을 열어 두고 있다. 복지관과 연계해 독거 어르신과 장애 아동들을 초청해 즐거운 파티를 정기적으로 열어 주고 있다.
문의-2666-9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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