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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종과 함께하는 사랑의 순간을 담은 전시 <산책하는 반려종> 개최
- 지역주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개발하는 <문화갈피EP>의 프로젝트로 반려종을 주제로 한 전시 개최
(재)은평문화재단(이사장 김미경)이 2021 자치구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문화갈피EP」의 일환으로 반려종 간 공생을 다룬 프로젝트 전시를 선보인다.
2021 자치구 생활문화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문화갈피EP」는 문화 기획자, 동아리 리더, 지역예술가, 활동가가 지역주민의 문화적 취향과 관심사를 찾아 생활문화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문화적 감수성의 갈피를 제공하는 기획형 생활문화 프로그램이다. 생활문화 주체가 지역주민의 일상생활을 둘러싼 환경의 문화적 전환을 시도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여 진행한다.
이번 문화갈피EP의 첫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리사이클페이퍼’팀은 산책의 공간에서 만난 사람들의 반려종과 함께하는 평범한 이야기를 글과 사진, 그림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인간이 다른 종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소중한 타자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발췌: 도나 헤러웨이의 ‘소중한 타자성’) 도시에서 인간과 인간이 아닌 종이 공존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이것이 반려종과의 관계에 대한 윤리적이고 진지한 성찰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산책하는 반려종>을 기획했다.
<산책하는 반려종>은 7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은평구의 산책로를 아카이빙하며 다시 재배열한 이미지들을 통해 산책 공간과 공생의 관계를 드러낸 ① ‘산책의 공간들’, 길거리의 동물들, 인간과 반려동물과의 관계, 산책의 공간들을 드로잉으로 표현한 ② ‘반려종을 그리다’, 은평구의 산책로에서 만난 반려동물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사진으로 기록한 ③ ‘산책하는 반려종’, 개(犬)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냄새를 작품으로 만든 ④ ‘냄새를 전시하다’, 종 안팎에서 맺어진 관계가 반려자의 기억을 통해 발현되는 과정에서 얻은 ‘앎’을 사유해 볼 수 있는 ⑤ ‘기억들’, 한 개(犬)의 여정에 대해 삶, 산책, 죽음, 애도의 과정을 비디오 에세이를 통해 드러내는 ⑥ ‘개의 삶’, 반려동물에 대한 질문을 뽑아 답을 한 뒤 벽에 붙이는 참여형 전시 ⑦ ‘당신 반려종의 이야기를 찾습니다’로 구성되어 있다.
<산책하는 반려종> 전시회는 11월 16일 화요일부터 11월 21일일요일까지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코리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특히, 반려종에 관한 전시회인 점을 살려 반려동물 동반 관람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문화재단 홈페이지(www.efac.or.kr)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은평문화재단은 “지역 문화 기획자가 발견한 일상 속 문화적 가치를 담은 본 프로젝트가 지역주민에게 생활문화 활동의 갈피를 제공하는 기회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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