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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제 목 : The Print - 尙憙
∎ 전 시 작 가: 리길재 ․ 상희 부녀전
∎ 전 시 일 정 : 12월 15일-12월 23일(일요일 휴무)
‘검 프린트’ ‘반 다익 브라운 프린트’ ‘시아노타입 프린트’.
디지털 시대에 이젠 이름조차도 생소한 고전적 사진 인화 기법을 이용한 사진전 「The Print - 尙憙」가
서울 충무로 이룸갤러리에서 12월15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The Print - 尙憙」에는 중크롬산 염과 검 용액 혼합물에 수채화 물감을 섞어 화상을 만드는
검 프린트 작품과 1842년 허셀이 발명한 시아노 타입 프린트, 9세기 후반부터 1920년대까지
대중적인 인화 방식이었던 반다익 브란운 프린트 30여점이 전시된다. 현재 대중적으로 알려진
실버 프린트는 배제하였다.
이번 전시는 사진을 매개로 情을 쌓고 있는 아버지와 딸의 2인전으로 주로 아버지의 사진을 딸이 프린트 하였다.
물론 딸 상희(18,일산 대진고 2)양의 사진도 다수 선 보인다.
어릴적 부터 아빠의 카메라를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던 딸은 아빠처럼 기자의 꿈을 키웠고, 아빠는 세상을
향한 딸의 시선을 넓히기 위해 사진 공부를 할 것을 적극 권했다.
흑백필름이 든 기계식 수동 카메라의 파인더로 세상을 보기 시작한 딸은 유철수 선생의 사사를 받으며
고전적 사진 인화 기법을 흡수했다.
사진 스승으로부터 또다른 父情을 느끼고 사랑받으며 성장한 딸은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10대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또 자기의 일에 책임감을 배우기 위해 과감히 사진전을 기획했다.
밤늦게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깊은 새벽까지 암실에서 홀로 프린트를 하면서 모난 것이 몽돌이 되고,
꿈이 아닌 삶의 비전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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