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오펀스’ 11월 29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관계를 통한 위로와 성장을 다루는 연극 <오펀스>가 오는 11월 29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관객의 큰 성원을 받았던 2019년 공연 이래 3년 만의 부활이다.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Harold)와 고아 형제 트릿(Treat), 필립(Philip)이 이상한 동거를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 <오펀스>는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Lyle Kessler)의 대표작으로 198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초연했다. 1986년 런던 공연으로 해롤드 역의 알버트 피니가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남우상을 수상하고, 2013년 브로드웨이 공연은 토니상 최우수 재연 공연상 후보, 연극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빛 바래지 않는 명작이다.
연극 <오펀스>는 2017년에 국내 초연을 올렸다. 초연 당시 끊이지 않는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매진 사례를 일으켰고, 2019년에는 티켓 오픈 동시에 매진되는 등 관객의 큰 성원을 받았다. 관객의 투표만으로 수상이 결정되는 스테이지톡 주최의 SACA(Stagetalk Audience Choice Awards)에서도 2017년, 2019년 ‘최고의 연극’ 등 상을 거머쥐면서 명실상부 관객들의 원픽 작품으로 부상했다.
특히 관객의 공감과 몰입을 끌어내는 <오펀스>만의 서사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배우들의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대사에 이끌려 극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덧 필립의 성장과 트릿의 연약한 내면을 마주하게 되는 강력한 서사가 펼쳐진다.
연극 <오펀스>의 이야기를 3년 만에 무대에서 펼쳐낼 해롤드, 트릿, 필립에는 각각 4명의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으로 한층 다양한 작품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아 청년 트릿에게 납치당하는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 역에 남명렬, 박지일, 추상미, 양소민, 거친 세상으로부터 동생 필립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트릿 역에 최유하, 손지윤, 박정복, 최석진, 형의 강압적인 보호에 갇혀 살아온 동생 필립 역에 최수진, 현석준, 신주협, 김주연이 캐스팅되었다.
또한 초연부터 합을 맞춰 온 무대, 소품, 조명, 음악, 안무, 의상, 분장, 음향 등 창작진이 배우들과 힘을 합쳐 탄탄한 무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뮤지컬 <팬레터>, <아몬드>, 연극 <히스토리보이즈>, <더헬멧>, 창작가무극 <금란방> 등 매 작품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성공적으로 일궈내는 김태형 연출이 다시 한번 연극 <오펀스>를 이끈다. 김태형 연출은 <오펀스>의 각색까지 맡아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연극 <오펀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오는 10월 18일 오전 10시 토핑 선예매, 11시 일반 예매를 시작으로 티켓 예매가 개시된다. 10월 18일에는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의 프리뷰 공연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공 연 명 연극 <오펀스>
공연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공연기간 2022.11.29(화) – 2023.02.26(일)
공연시간 평일 7시30분(수 마티네 3시30분) / 월 공연 없음 / 토 3시, 7시 / 일, 공휴일 2시, 6시
티켓가격 R석 66,000원 / S석 44,000원
러닝타임 15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관람연령 만 13세 이상 관람가(2009년 포함 이전 출생자 관람 가능)
티켓예매 인터파크 티켓
공연문의 070-7724-1535
주 최 ㈜레드앤블루
제 작 ㈜레드앤블루
홍보마케팅 ㈜모티브히어로
원 작 Lyle Kessler
번 역 성수정
프로듀서 손형민
각색/연출 김태형
무대/소품 디자인 김미경
조명 디자인 원유섭
음 악 배미령
의상 디자인 홍문기
분장 디자인 김영아
음향 디자인 이채욱
안 무 이현정
무대감독 송희정
출 연 진 남명렬 박지일 추상미 양소민 최유하 손지윤 박정복 최수진 최석진 현석준
신주협 김주연
시공간을 초월해 전세계를 뒤흔든 감동, 연극 <오펀스>
관객과 평단의 끊이지 않는 호평, 모두가 인정하는 명작의 카타르시스
연극 <오펀스>는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이다. 1983년 로스앤젤레스의 매트릭스 시어터 컴퍼니가 전 세계 초연을 올리고 같은 해 드라마로그어워즈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1985년부터는 시카고를 기반으로 하는 스테판울프 시어터 컴퍼니가 <오펀스> 공연을 올리기 시작했고, 이후 작품의 인기와 명성이 급상승했다. 1986년에는 런던의 아폴로 극장에서 최초 해외 프로덕션이 꾸려졌고, 알버트 피니가 해롤드로 출연해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1987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2005년에는 명작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배우 알 파치노를 비롯, 브로드웨이의 스타 제시 아이젠버그, 숀 하토시가 참여하는 워크샵 공연이 열렸다. 수많은 에미상을 비롯, 토니상 연극 부문도 수상한 알렉 볼드윈은 “2005년 알 파치노의 공연을 보자마자 브로드웨이에서 해롤드 역을 맡고 싶었다”고 밝혔다. 볼드윈은 2013년 브로드웨이에 처음 입성한 <오펀스>에서 해롤드를 맡아 브로드웨이 유망주 벤 포스터, 톰 스터리지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토니상 최우수 재연 연극 부문, 최우수 남우주연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다. 초연 이후 30년이 지났음에도 유수의 시상식에 지명되며 쉽게 그 가치가 바래지 않는 명작의 위엄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평단의 평가 또한 한결같이 <오펀스>의 작품성을 높이 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1983년 <오펀스> 초연에 대해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연극, 공감 가는 인물의 용감한 투쟁”이라고 평했다. 2013년 브로드웨이 공연에 대해서도 “긴장감, 감동, 재미,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모든 것이 담겨있다”(마이애미 해럴드)거나 “30년이 지나도 국내외에서 뜨거운 작품, 서로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강력한 주제가 여전히 매력적”(버라이어티)이라는 호평을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1983년 초연 이래로 관객의 성원, 실력 있는 배우들의 끊임없는 참여, 평단의 호평 등 비평적, 상업적 측면에서 성공을 거둔 <오펀스>는 영어권을 벗어나서도 관객, 배우, 평단을 모두 끌어들이는 작품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미국, 영국은 물론 일본, 아이슬란드, 멕시코 등 남미 지역에서 꾸준히 공연되면서 전세계의 가슴을 뒤흔드는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작품으로 등극한 것이다.
연극 <오펀스>, 3년 만의 강렬한 귀환
올 겨울, 흔들리는 영혼들이 전하는 뜨거운 감동
관객, 배우, 평단의 사랑을 두루 받는 연극 <오펀스>의 작품성은 국내에서도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 2017년 국내 초연 당시 끊이지 않는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매진 사례를 일으켰고, 2019년에는 티켓 오픈 동시에 매진되는 등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관객의 투표만으로 수상이 결정되는 스테이지톡 주최의 SACA(Stagetalk Audience Choice Awards)에서는 2017년, 2019년 모두 ‘최고의 연극’ 등 상을 거머쥐면서 명실상부 관객들의 원픽 작품으로 부상했다.
<오펀스>와 함께 했던 배우들도 “단순히 인물의 갈등이나 서사 구조보다 작품에 깊이가 있다는 게 매력적”, “말 한마디, 한마디에 재미와 깊이가 있다”고 입을 모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김태형 연출 역시 “어디서 본 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어떻게든 관계를 맺어가는 모습에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면서 무대 안팎에서 <오펀스>에 매료되는 이유를 짚었다.
해롤드, 트릿, 필립이라는 독특한 세 인물은 결코 완벽한 인간상이 아니라 관계를 정립하며 거친 충돌을 겪기도 하지만, 결국 무조건적인 지지나 끝없는 격려를 받을 수 있는 어떤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보여준다. 또한 결핍이 있어 흔들리는 인물들이 상호작용하면서 가장 내밀한 감정을 드러내거나 개인적인 한계를 넘어 성장하는 모습이 있어 관객은 한층 공감하고 몰입해 인물들과 함께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애정과 신뢰, 나아가 위로를 나누는 것이 관계 맺기를 통해 가능하다는 <오펀스>의 서사는 통신 기술의 발달이 역설적으로 관계를 피상적으로 만드는 시대에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전한다.
이름만으로 신뢰를 안겨주는 눈부신 실력파 배우 총집합!
수식어가 필요 없는 관록의 베테랑, 남명렬, 박지일, 추상미, 양소민
무대 위 공기를 멈추는 장악력을 내뿜는 최유하, 손지윤, 박정복, 최석진
솔직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는 최수진, 현석준, 김주연, 신주협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딛고 유쾌하고 다정하게 트릿과 필립의 어깨로 손을 뻗는 2022년 <오펀스>의 해롤드는 남명렬, 박지일, 추상미, 양소민이 맡는다. 올해 32회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한 남명렬은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배우’ 그 자체다. 연극 <바다와 양산><코펜하겐><그을린 사랑><가족이란 이름의 부족><두 교황> 등 30년 넘게 140여 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해 왔으며, TV 드라마, 영화 스크린까지 넘나들며 역할의 대소(大小)를 가리지 않고 늘 바로 그 인물이 되어 관객을 만나왔다. <오펀스>를 초연부터 지켜 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 배우 박지일은 프로덕션의 정신적 지주이자 극중 트릿과 필립의 정신적 지주 해롤드로 분한다. 연극 <엔젤스인아메리카><크리스천스>, 영화 <오케이마담><남산의 부장들>, 드라마 <트레이서> 등 어떤 자리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박지일은 <오펀스>를 한층 더 강렬하면서 다정한 해롤드를 선보인다. 또한 해롤드 역을 맡아 8년 만에 무대에 복귀하는 추상미도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TV드라마는 물론 영화감독으로 지평으로 넓혀 온 추상미는 최근에는 드라마 <트레이서>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냉철한 국세청 2인자로 등장해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꾸준히 연극을 통해 관객을 만나온 베테랑 배우 양소민도 절찬 해롤드 역을 준비 중이다. 양소민은 순진무구한 사모님(<더 드레서>), 직선적이고 비판적이지만 학생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선생님(<히스토리 보이즈>), 남편과 자식의 무관심으로 내면에 깊은 외로움을 지녔지만 타인을 위로할 줄 아는 여자(<킬 미 나우>)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변신해왔다.
태도는 거칠지만 어쩌면 가장 여린 면모를 지닌 트릿은 최유하, 손지윤, 박정복, 최석진이 맡는다. 지난시즌에도 참여했던 최유하는 연극 <작은 아씨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펀홈> 등 쉼없이 달려왔다. 다시 한번 트릿으로서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또 때로는 상처투성이 내면을 드러내며 객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손지윤은 연극 <터칭 더 보이드><와이프>, 드라마 <미씽><비밀의 숲2><트랩><미스 함무라비>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도전을 끊임없이 시도해왔다. 늘 면밀한 작품 연구를 하는 손지윤이 어떤 트릿을 보여줄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한편, 최유하와 함께 2019년 트릿을 맡았던 박정복도 다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복은 연극 <아트> <완벽한 타인><알앤제이> 등으로 쉼없이 무대에 오르면서도 매번 관객은 물론 동료 배우까지 사로잡는 에너지를 지녔다. 지난 시즌 “끝까지 세상을 향해 발악하다가 그 줄이 너무 팽팽해져서 끊어지는 걸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던 박정복이 이번 <오펀스>에서도 관객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연극 <트루웨스트>, 뮤지컬 <비더슈탄트><난세><미오 프라텔로><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는 최석진이 트릿을 맡는다. 대본을 우직하게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을 정도로 외우는 습관이 있다는 최석진이 보여 줄 트릿은 어떤 방향으로 걸어 나갈지 기대해 볼만 하다.
형의 과보호에 갇혔지만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충만한 필립은 최수진, 현석준, 김주연, 신주협이 맡는다. 먼저 2019년에 최유하와 함께 열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최수진이 다시 필립으로 돌아온다. 매번 배우 최수진의 이미지가 고정되지 않는 도전적인 선택을 해온 최수진은 평면적일 수 있는 캐릭터에 보다 다채로운 감정 표현과 서사를 심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영리하게 무대를 누비고 있다. 현석준 역시 3년 만에 <오펀스>에 다시 합류했다. 지난 시즌 현석준은 순진무구 그 자체를 뿜어내는 미소와 눈빛에서 시작해 형에게 자신의 성장을 고하기까지 필립이 성장하는 스펙트럼을 명확하게 전달했다. 최근에는 <오만과 편견><더 헬멧<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등에 참여하면서 배우로서 내공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솔직발랄한 성격이 매력적인 김주연은 지난 2015년 연극 <택시 드리벌>로 데뷔한 후, 2019년 연극 <템플>의 타이틀롤 템플 그랜딘 역으로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드라마 <무브 투 헤븐><갯마을 차차> 등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신주협은 2017년 뮤지컬 <난쟁이들>로 데뷔 이래 <어쩌면 해피엔딩><제이미><스위니토드><시데레우스><블랙메리포핀스>, 연극 <엘리펀트 송><생쥐와 인간>, 드라마 <금수저><구필수는 없다><배드앤크레이지><마녀식당으로 오세요><그 남자의 기억법>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캐릭터를 맡든 탁월한 해석력을 바탕으로 매번 오직 그만이 소화 가능한 캐릭터로 선보이고 있어 신주협이 만들어 낼 새로운 필립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연극 <오펀스>가 보여줄 확장성과 다양성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해 더욱 섬세하고 탄탄해진 <오펀스>만의 세계관
2022년 11월, 연극 <오펀스>는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토대를 다지는 첫 번째 시즌에서 원작의 텍스트에 최대한 충실한 해석을 했다면, 두 번째 시즌에서는 원작에서 남성으로 설정된 해롤드, 트릿, 필립 역에 여성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표현의 영역을 확장했다. 성별에 구애되지 않는 캐스팅으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나아가 감동할 수 있는 <오펀스>의 상처, 위로, 인간 관계, 성장에 관한 주제를 더욱 명징하게 드러냈다. 성별을 뛰어 넘어 서사를 전달하기로 한 선택은 2019년 관객이 뽑는 SACA ‘최고의 연극 배우’ 부문 여우주연상(최유하)과 여우신인상(최수진)을 모두 <오펀스>에 안기는 결과로 돌아왔다.
2019년 시즌의 여성 배우 캐스팅에 관객이 보내준 성원을 원동력 삼아 이번 시즌에서도 <오펀스>는 성별을 초월한 세계관을 한층 섬세하고 탄탄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 관객과 평단에 깊은 인상을 남긴 최유하의 트릿과 최수진의 필립을 그리워 한 관객이 많았던 만큼 두 사람의 합류 소식은 <오펀스>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새로 합류한 해롤드 역의 추상미, 양소민, 트릿 역의 손지윤, 필립 역의 김주연 또한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 페어로는 단 한 팀이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여러 페어로 호흡을 맞추게 되어, 관객에게는 골라 보는 재미가 생겼다.
남성 페어에서도 그리웠던 얼굴과 신선한 얼굴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다정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해롤드로 정평이 난 박지일, 긴장감 넘치는 트릿을 연기했던 박정복, 마음을 울리는 솔직함을 지닌 필립을 보여준 현석준이 3년 만에 필라델피아의 집으로 돌아온다. 이에 더해 해롤드 역에 남명렬, 트릿 역에 최석진, 필립 역에 신주협이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각자 빛나는 고유의 개성을 지닌 12명의 배우가 해롤드, 트릿, 필립이 되는 만큼 모든 조합이 색다른 매력과 에너지를 뿜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만나는 12명의 배우가 어떤 ‘관계’를 맺으며 관객에게 ‘위로와 성장’을 전달할 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다시 한번 뭉치는 연극 <오펀스> 최고의 프로덕션!
초연부터 함께 해온 ㈜레드앤블루와 김태형 연출의 완벽한 하모니
연극 <오펀스>는 초연, 재연을 거쳐 이번 삼연에 이르기까지 제작사 ㈜레드앤블루와 김태형 연출의 지휘 아래 작품을 선보인다. ㈜레드앤블루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2호선세입자> 등의 오픈런 스테디셀러는 물론, <트루웨스트><나쁜자석> <거미여인의키스>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을 흥미롭게 고찰하는 연극과 완성도 높은 유쾌한 쇼 뮤지컬 <라카지> 등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두루 받고 있다.
세 번째로 연극 <오펀스>를 이끌게 된 김태형 연출은 뮤지컬 <팬레터>, <아몬드>, 연극 <히스토리보이즈>, <더헬멧>, 창작가무극 <금란방> 등 매 작품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성공적으로 일궈내는 감각과 실력을 겸비했다. 연극 <오펀스>의 각색과 연출을 모두 맡아 온 김태형 연출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탁월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무대, 소품, 조명, 음악, 안무, 의상, 분장, 음향 등 전체 창작진 역시 계속해서 연극 <오펀스>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오랜 협업으로 작품을 든든하게 떠받치는 창작진 덕분에 배우와 연출진이 보다 유연하고 자유롭게 작품을 해석할 수 있다. 연극 <오펀스>로는 3년 만에 뭉치는 최고의 프로덕션이 가지는 안정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또 어떻게 발전된 작품이 관객들을 맞이할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필라델피아 북부에 위치한 낡고 허름한 집에 살고 있는 고아 형제 트릿과 필립.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형 트릿은 좀도둑질로 동생 필립을 부양하며 아버지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동생에 대한 사랑과 강한 보호심, 그리고 버림받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트릿은 필립이 지식 없이 문맹으로 순수하게 살기를 강요하며, 이미 지나간 유년 시절에 동생을 가두어 그가 성장할 기회를 빼앗는다.
동생 필립은 형이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도둑질을 하러 나간 사이에도 결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어린 시절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필립은 자신이 밖으로 나가면 죽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는 필립은 TV 시청과 신문에 실려 있는 낱말 맞추기, 그리고 집안에 굴러다니는 오래된 책 속의 단어들에 밑줄을 치며 형 몰래 은밀한 학습을 시도한다.
한편, 트릿은 어느 날 해롤드라는 이름을 가진 시카고 갱스터를 집으로 납치해 온다. 술에 취한 해롤드는 본인 역시 고아라고 형제들에게 얘기한다. 트릿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해롤드는 마술처럼 본인을 묶고 있던 밧줄을 풀어내고, 해롤드를 감시하던 필립을 설득해 나가며 안심시킨다. 집으로 돌아와 이 광경을 본 트릿이 흥분하자 해롤드는 본인의 총을 꺼내 단숨에 제압한다. 2주 후, 해롤드와 두 형제의 이상한 동거는 시작되고, 세 사람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들며 점차 가족이 되어 가는데…
_Review of US Productions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인간의 모든 감각과 감성을 위한 연극
–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오펀스>에는 긴장감, 감동, 재미,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모든 것이 담겨있다
– 마이애미 헤럴드(The Miami Herald)
30년이 지나도 국내외에서 뜨거운 작품.
서로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강력한 주제가 여전히 매력적이다
– 버라이어티(Variety)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연극, 공감 가는 인물의 용감한 투쟁을 다룬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즈(Los Angeles Times)
흡사 야생동물과 같은 두 형제와 의문의 한 남자가 친구가 되어가는 이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는,
지금껏 무대에서 만나 본 적 없는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이다
– 시카고 리더(Chicago Reader)
_Review of Korea Production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양한 시대에 적합한 ‘격려 찬가’
– 뉴시스
극장을 나설 때 작품이 내 어깨를 주물러 준 듯한 시원함과 따뜻함이 남는다
– 뉴스컬처
성장해야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따스한 격려
– 플레이디비
남명렬
[연극] 두 교황(2022), 그을린 사랑(2021), 러브 송(2021), 라스트 세션(2020),
오이디푸스(2019), 코펜하겐(2016), 알리바이 연대기(2015), 프루프(2010) 등
[영화] 비상선언(2022), 블랙머니(2019), 탐정 리턴즈(2018) 등
[드라마] 닥터로이어(2022), 블랙의 신부(2022), 태종 이방원(2021), 나 홀로 그대(2019),
별별며느리(2017), 가화만사성(2016) 등
[다큐] JTV 특집다큐-장벽(2018), JTV 특집다큐-고인돌(2014),
EBS 다큐프라임-문명과 수학(2011) 등
[수상] 이해랑연극상(2022),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2020),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2014),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2013),
김동훈연극상(2012),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연기상(2009),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2009), 서울공연예술제 연기상(2002), 영희연극상(2002)
박지일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2022, 2021), 크리스천스(2018), 슬픔의 노래(2016),
서안화차(2015, 2008), 사회의 기둥들(2014), 대학살의 신(2011, 2010),
도살장의 시간(2009), 보이체크(2004), 죄와 벌(1993) 등 60여편
[뮤지컬] 맘마미아(2009, 2008, 2007, 2006, 2004), 심야식당(2012),
리틀샵 오브 호러스(2005), 사운드 오브 뮤직(1996) 등
[수상]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2004),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2002),
서울공연예술제 연기상(2002), 서울연극제 연기상(1996),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1993) 등
추상미
[연극] 은밀한 기쁨(2014), 가을소나타(2009), 블랙버드(2008), 프루프(2005, 2003) 등
[뮤지컬] 빠담빠담빠담(2004),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2002) 등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2019), 폴란드로 간 아이들(2018) 등
[드라마] 트레이스 시즌1, 2(2022) 등
양소민
[연극] 더드레서(2021), 히스토리 보이즈(2020),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2020),
킬 미 나우(2019), 진실X거짓(2018),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2018) 등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2022), 나를 구하지 마세요(2020), 나의 특별한 형제(2019) 등
[드라마] 돼지의 왕(2022), 나의 해방일지(2022), 보이스 4(2021), 속아도 꿈결(2021),
허쉬(2020), 청춘기록(2020), 검사내전(2019), 조선로코-녹두전(2019),
눈이 부시게(2019) 등
최유하
[연극] 작은 아씨들(2021), 오펀스(2019) 등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2021), 판(2021), 베르나르다 알바(2021), 펀홈(2020) 등
[영화] 인생게임(2021), 이, 기적인 남자(2018) 등
[수상] SACA 연극부문 여우주연상(2019),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여우조연상(2016),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조연상(2015)
손지윤
[연극] 터칭 더 보이드(2022), 분장실(2021) 와이프(2020), 프라이드(2019) 등
[영화] 더블패티(2021), 첫잔처럼(2019) 등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020), 비밀의 숲 2(2020), 트랩(2019) 등
박정복
[연극] 아트(2022, 2020, 2018), 완벽한 타인(2021), 알앤제이(2021, 2019), 킹스스피치(2020),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2020), 히스토리보이즈(2020), 위대한 개츠비(2019),
오펀스(2019), 보도지침(2019), 시련(2019), 레드(2019, 2016, 2015) 등
최수진
[연극] 오펀스(2019) 등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2022), 사의찬미(2022), 지킬앤하이드(2021), 판(2021),
맨오브라만차(2021), 썸씽로튼(2020), 공간(2020), 리지(2020) 등
[수상] SACA 연극부문 여우신인상(2019)
최석진
[연극] 트루웨스트(2022), 언체인(2020, 2019), 오펀스(2019) 등
[뮤지컬] 비더슈탄트(2022), 난세(2022), 미오 프라텔로(2022, 2020),
더테일에이프릴풀스(2022), 엔딩노트(2021), 블랙메리포핀스(2021, 2020),
브라더스까라마조프(2021), 해적(2021), 라 레볼뤼시옹(2021),
인사이드 윌리엄(2021), 난설(2020), 로빈(2020), 미스트(2020), 머더러(2019),
테레즈 라캥(2019), 최후진술(2019) 등
현석준
[연극] 오만과 편견(2022), 더헬멧(2022), 인사이드(2021) 등
[뮤지컬] 더테일에이프릴풀스(2022), 문스토리(2021), 엔딩노트(2021), 미인(2021),
바톤콘서트(2021), 미드나잇(2021, 2020) 등
김주연
[연극] 더헬멧(2022), 네이처오브포겟팅(2022), 템플(2021, 2020, 2019), 관부연락선(2021),
비프(2020),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2020) 등
[뮤지컬] 라흐헤스트(2022), 실비아, 살다(2022), 뱀파이어아더(2021), 데미안(2020),
줄리앤폴(2020) 등
[드라마] 결혼백서(2022), 갯마을 차자차(2021), 무브투헤븐(2021),
도도솔솔라라솔(2020) 등
신주협
[연극] 엘리펀트송(2021), 생쥐와 인간(2018), 트레인스포팅(2018) 등
[뮤지컬] 시데레우스(2022, 2019), 블랙메리포핀스(2021, 2020), 제이미(2020),
스위니토드(2019), 어쩌면 해피엔딩(2018), 난쟁이(2017) 등
[영화] 안녕, 내일 또 만나(2021) 등
[드라마] 금수저(2022), 구필수는 없다(2022), 배드앤크레이지(2022),
마녀식당으로 오세요(2021), 오늘부터 엔진ON(2021), 출사표(2020),
그 남자의 기억법(2020),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VIP(2019), 빅 포레스트(2018),
제3의 매력(2018), 러블리 호러블리(2018) 등
[방송] 장르만 코미디-복을복을삶은라면(2020)
김태형
[뮤지컬] 비더슈탄트(2022), 더헬멧(2022, 2019, 2017), 아몬드(2022), 리지(2022, 2020),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2021, 2019, 2018, 2017), 팬레터(2021, 2019, 2016), 이토록 보통의(2021),
개와 고양이의 시간(2020), 마리퀴리(2020), 두 도시 이야기(2019) 등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2020, 2019, 2016, 2013),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2020),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2019, 2018), 오펀스(2019, 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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