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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파리공원 내 기존화장실을 여성 친화적인 시설로
리모델링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목동동로 363(목5동 906번지)에 위치한 파리공원은 면적 29,619.3㎡로
1986년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 간 평화와 상호 이해, 교류증진 등의
의미를 담아 조성한 상징적인 공원이다.
2009년 재정비사업을 통해 분수를 조성하고 낡은 시설을 개선하여 주민이 많이 찾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왔지만, 늘어나는 이용객들이 사용할 만한 공중화장실이 부족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시설 부족에 따른 여성이용자들의 불편은 더욱 컸다.
이에 양천구는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 4월 30일부터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6월 28일이면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을 구민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새로 선보이는 파리공원 화장실은 여성 변기 수를 늘리고 어린이 동반 부스와
파우더룸을 설치하는 등 여성과 아동을 배려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실내 위생환경 개선과 편의시설물의 설치에도 신경을 써 설계하였다.
특히. 충분한 자연채광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이용자가 오래 머물러도
유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으며,
장애인이나 노약자, 여성들에게 위급상황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하여
방범 및 경보시스템도 도입된다.
여성이 행복한 양천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양성평등문화를 조성하고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에서도 엿볼 수 있다.
임산부나 3인 이상 다자녀 가정에서 선호하는 음식을 취급하거나 배려와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음식점 30개소를 「할인음식점」으로 지정해 음식가격의 10%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6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에 따른 남성들의 가사분담과 양성평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아버지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200여 명의
남성이 참가해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건강밥상 차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아동․여성 보호 지역연대」를 통해 여성과 아동에 대한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저소득가정의 생계형 워킹맘을 위한
「자녀돌봄 지원 서비스」, 여성장애인과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장애인여성교실」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여성들에게 좀 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파리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으며, 남성과 여성, 장애인과 비장애인, 내국인과 결혼이주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이 참여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