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

입력 2025년07월13일 17시15분 박정현 조회수 251

그저, 바다가 좋았다

저녁노을

(권곡眷榖) 박정현

맑은 하늘 아래
푸른 바다가 있어
우리의 숨결이 이어지듯,
바다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잊힌 사랑이 그리워
바다가 더 깊어지는 것인지,
그저, 바다가 좋았다.

오늘따라 바닷가 윤슬은
바람결에 춤을 추며 반짝이고,

저녁노을은 수평선을 따라
붉게 번지다
조용히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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