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그리움

입력 2025년12월04일 07시56분 박정현 조회수 165

고향은 아직 나를 부른다

고향의 그리움

(권곡眷榖) 박정현

나이가 한 겹씩
익어 갈수록
나는 고향의 기억을
밥처럼 삼키며 살아간다

뒤돌아보면
젊은 날의 웃음과 울음이
논두렁 길처럼 이어지고
그 길 끝마다
고향의 얼굴이
아직도 나를 부른다

잊었다 싶어도
바람 한 줄기,
흙냄새 한 모금에
그 시절은
다시 눈부시게 살아나
가슴 깊은 곳을 적신다

우리네 삶은
사랑의 꽃으로 피고
용서의 잎으로 흔들리며
인내의 뿌리를 더 깊이 내린 채
이 땅 위에
그리움이라는 이름의
축복으로 남는다

오늘도 나는
고향의 흙 내음에
행복의 씨앗을 심고
그리움으로
사랑의 싹을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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