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한마디
명지의 겨울길 끝,
미래교육원 작은 써미나실 앞에
소박한 트리 하나가 환하게 서 있었습니다.
“올해의 한마디를 남겨주세요.”
그 한 줄이
지나는 마음을 살며시 붙들어
미소를 틔웠습니다.
나는 어떤 말을 새길까—
잠시 고민한 듯했지만
사실 오래 생각할 것도 없었습니다.
매일의 시간들이
소중해서,
주어진 하루하루가
참 고마워서,
그래서 남기고 싶은 말은
오직 하나,
감사합니다.
이 한마디가
트리의 작은 불빛처럼
누군가의 마음에도
은은히 빛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