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X : 094)654-9117 E-mail : happycgi@happy.com 상담시간 AM 09:00 ~ PM 06:00 /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입니다.
향기로 먼저 오는 봄 (권곡眷榖) 박정현 봄에 피는 꽃은 피는 순간을 말하지 않고 먼저 향기로 문을 연다 연못에 고이는 물은 발자국도 남기지 않은 채 고요로 자리를 채운다 꽃은 언제 웃음이 터질지 눈치채기 어렵고 물은 언제 가득 찰지 소리 한 번 내지 않는다 시나브로 빛과 바람이 머문 자리마다 색이 번지고 숨이 돋는다 연못가 한 송이 봄빛 막 시집온 새색시처럼 거울 속 자신에게 수줍게 먼저 마음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