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고양이 눈처럼 재구성한 내 눈, 노안과 시간의 흐름을 담아 표현 ㅡ
나이가 들어가면서 눈 주변부가 희뿌옇게 보인다
이번에 재구성한 작품들은
그렇게 노안이 찾아온 내 눈을 표현한 것이다.
젊은 날의 내 눈은 주변부 깊숙이까지 선명하게 보였고
양쪽 시력은 1.2~1.5 정도였다.
그때는 작은 글씨도
돋보기를 쓰지 않고 금방 읽었고
세상 모든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을사년에 다시 그렇게 잘 볼 수 있도록 수술을 준비했지만
결국 하지 못하고 병오년 새해를 맞았다.
지금은 돋보기를 쓰지 않으면 가까운 글씨 하나 제대로 볼 수 없고
0.5~0.6 정도 시력에 다초점 안경을 얹어야 한다.
때때로 안경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다 보면
세월이 이렇게 야속하게 흘렀음을 느낀다.
아~ 세월의 무상함이여!
ㅡ볼록렌즈처럼 재구성한 내 눈, 노안과 세월의 흔적을 담아 표현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