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은 요술쟁이

입력 2026년09월03일 08시01분 박정현 조회수 207

구름은 요술쟁이


(권곡眷榖) 박정현

하얀 솜털 구름 높이 떠올라
푸른 하늘 위에서 요술을 부리네
무엇이든 만들어 놓았다가 지우며
천사의 얼굴 되어 살며시 웃는다

산새들 흥겨워 노니는 산길 따라
나는 산에 올라 한참을 앉아 있네
흰 구름 바라보며 마음을 달래노라니
구름도 손짓하며 함께 놀자 하네

하늘에 피어난 하얀 구름 따라
내 마음도 어느새 두둥실 떠가고
산새들의 노랫소리 바람에 실려 오니
오늘은 구름과 함께 신나게 노닐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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