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각달각 달팽이와 노닐다.’ 동영상 강좌3

입력 2014년07월08일 15시10분 김가중 조회수 809

한국사진방송 하절기 목요특강 “넘 잼있는 사진공부”

‘달각달각 달팽이와 노닐다.’ 한국사진방송 하절기 목요특강 “넘 잼있는 사진공부” 동영상 강좌3

 

인터라켄은 스위스의 아름다운 마을이다. 알프스의 산자락에 그림 같은 집들과 목장 그리고 웅장한 산세와 어울려 세계적인 휴양도시다. 융프라우를 가려면 이곳을 거치야 되기 때문에 지구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마을이다.

인터라켄의 상징은 달팽이인데 길가에 조성된 화단을 들여다보면 어디에나 달팽이가 무척 흔하다. 그런데 그 달팽이들이 형형색색의 색 달팽이들이다. 어떤 놈은 온몸이 새빨갛고, 어떤 녀석은 온통 샛노랗다. 때로는 새파란 달팽이도 만날 수 있는 그야 말로 달팽이들의 천국이다.

녀석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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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3 한국사진방송 하절기 목요특강 “넘 잼있는 사진공부”에선 달팽이를 소재로 한 조명 촬영을 하고 포샵 후보정과 이러한 작품들에 대한 의미작업(작가노트)을 연구하여 보았다.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23434&thread=25


이와 같은 촬영을 해 보는 이유는 작가란 모름지기 자신만의 특화된 상표가 있어야 되고 그 특화된 상표를 위해선 다각적인 연구와 고민이 있어야 됩니다.

예컨대 달걀만 죽기 살기로 촬영하는 달걀작가, 물방울 작가, 자동차바퀴자국작가, 남자만 만나면 홀랑 벗겨 남자의 성기만 그리는 남자성기 작가도 있죠., 누구는 자신의 집 마당(정원)에 사는 곤충과 생물들과 잡초 들을 집중 탐구하여 전시회를 연 바도 있습니다.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어제 열린 이명동 샘 사진전 때 소개하여 드린 조문호 작가는 청량리 588의 창녀들만 줄창 찍어서 이름을 냈고 역시 소개해 드린 윤주영 전 장관은 사할린의 동포들과 기타지역의 사람들의 사는 생활모습만 줄창 파고들어 세계적인 작가가 된 분이죠....

거두절미 사방 30cm의 작은 스튜디오(?) 에 달팽이만 가지고도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낼 수가 있고 그 작품들로 책도 내고 전시도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전체를 보고 지구촌 전체를 내려다보고 욕심내서는 자신만의 특화된 작품세계는 불가능하죠... 한 우물만 죽기 살기로 판 뼈다귀 있는 작가들이 결국은 이름 냅니다.

 

28~300mm 싸구려 렌즈를 삼각대 없이 들고, 빛이 약해 감도 올리고, 조리개 열고, 셔터속도 저속에다, 한쪽 구석에 몰려서.... 즉 촬영하기 나쁜 조건은 다 갖추고 촬영했더니 역시 회질이 똥이네요. 여기 기술한 조건을 반대로 설정하시면 엄청 샤프한 해상도 뛰어난 사진을 얻을 수 있답니다. 이런 것이 바로 공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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