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포토샵 안 해여’ 김가중식 간단 포토샵 140717 한국사진방송 하절기 특강 동영상12
사진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나는 반드시 절대로 꼭 분명히 무조건 딱 미치게 환장하게 죽어도 삽질 안 해요”다.
조던 매터 강좌를 갔더니 역시 같은 얘기였다. 그 경우는 하나마나한 얘기다. 조던매트의 작품이라면 당연히 포샵은 쥐약이다.
그런데 며칠사이에만 대 여섯명에게서 같은 얘기를 들었다. 어느 여류작가 전시회장을 갔더니 그녀도 굳이 강조하는 것이 포토샵을 안했고 그것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콱 들이 받으려다 분위기상 죽기 살기로 참았다. 어느 분은 사진 공부하러 나가는데 그곳 교수는 포토샵만 하면 아예 쥑이려고 한단다. 결국엔 콱....
“포샵을 하는데 왜 사람을 쥑여? 요새 참 답답한 분들 많아, 포토샵 안하면 무슨 대가인줄 아는데 과연 그럴까?”
물론 포토샵을 안 하고 공감 가는 작품을 촬영만으로 해 낸다면 포토샵이 왜 필요하겠는가? 사진은 쓰레기와 버금가는데 포샵 안 한 것만 디따 자랑한다. 헐헐헐
“그런 삶들은 도태 될 사람들이야. 포토샵은 더 좋은 작품 만들라고 개발된 첨단 발명품이야 사람 쥑 이라고 만든 것이 아니지.”
세상엔 대세라는 것이 존재한다. 대세를 읽지 못하면 학규도 밀려나고 세훈이도 무릎을 꿇는다. 집을 짓는데 삽 한 자루와 지게하나 있으면 지을 것이다. 남들은 레미콘과 트럭을 동원하여 집을 지을 때 지게지고 지은 집이 어떻겠는가? 물론 지게와 삽으로 오늘날의 첨단 장비를 능가한다면야 무엇 때문에 비싼 장비를 개발하고 지구의 똥구멍을 폭폭 쑤셔 석유를 닥닥 긁어내겠는가? 흔해 빠진 것이 인간인데 인간의 고혈과 땀 몇 방울을 더 짜내지....
더 길게 말해봐야 같은 얘긴데 한마디로 필자는 사진 촬영을 잘 하지도 못하고 또 현장에서 완벽하게 해낼 능력이 도무지 없음으로 포토샵으로 마지막 뒷손질을 반드시 해준다.
“자연으로 돌라가라!” -루소-
원시의 삶이 그립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