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것을 예술이라고 믿었다.
무언가 짓거리를 한....
전농동 시립대
홍익대와 시립대는 전통적으로 조각작품이 강한 학교들이다. 두 학교에서 많은 촬영을 하였다.
화전 쌍굴
- 폐터널의 벽에 마구 페인트를 들이 부었다. 그 일대의 미술가들에게 엄청 잔소리를 들었다. 유적에 페인트를 부었다고... 유적은 무슨? 코웃을 쳤더니 자신들이 즐겨 다루는 소재란다. 후에 다시 가니 현란한 페인트를 일일이 원래의 색으로 다시 칠해 놓아 지금은 약간의 페인팅 흔적만 남아 있다.-
전곡 벽돌공장
-필자와 유동숙씨가 모델이 되어 한 퍼포먼스, 최근에 유동숙 양은 로마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은 직후 유명을 달리했다.-
부평 어느 군분대인데 철거하고 지금은 공원으로 바뀌었다. 철거 직전에 촬영했다. 배경은 수송부대의 관물대다.
부평 어느 군부대에서
원진 레이온
도농의 원진 레이온은 우리나라 산업의 1번지다. 보릿고개로 굶주리던 우리네 삶을 윤택하게 바꾸어 놓은 섬유산업의 메카가 바로 이곳인데 살만해 지자 지독한 공해가 배출로 지탄이 되어 큰 곤욕을 치루었던 곳이다. 지금은 도농 아파트 단로 바뀌어 있다.
대학로
혜화동 로타리 부근에 탈출이란 술집이 생겼는데 그 곳의 컨셉은 감옥이었다.
왜? 누드에 천착했는지 기억 할 수 가 없다.
그리고 특별히 이유가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나 자신이 나를 모를 정도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괴벽과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 그러니 그 때 기분에 따라 누드든 다른 소재든 기분 내키는 대로 촬영했을 것이 분명 하다.
최근에 시간이 나는 대로 오래된 파일들을 뒤적뒤적 뒤적여 본다. 작품들이 다 찾아 질는지는 불가능할 것이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거나 꼼꼼한 것 과는 거리가 멀다.
일산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에 수해가 나서 폐허가 되어 있던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그 일대의 풍광들이 촬영되어 있다.
영종도 신공항이 들어서기 전 그곳엔 일제시대 때의 일본식 가옥들이 많이 남아 있었고, 교통은 불편했지만 오지의 도서지방 특유의 풍광이었으므로 카메라에 즐겨 담았다. 당시의 필름이나 자료들을 다 찾아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분당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의 필름도 많을 것 같고 도농의 원진레이온 일대와 사릉, 구리시가 들어서기 전의 토평리 일대도 즐겨 카메라에 담았다. 주로 누드 작업을 하기 위한 장소 물색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당시의 자료들은 보물처럼 귀중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더구나 누드와 함께 촬영된 자료들이므로 더더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