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입력 2024년10월03일 14시17분 박정현 조회수 3453

상사화가 피였다

 상사화

(권곡眷榖) 박정현

먼 곳에서 피어난 꽃
닿을 수 없는 그리움으로
너를 향해 붉게 타오르네.
서로를 찾아 헤맬 때
결코 만나지 못하는 운명처럼
나는 너를 기다리고
너는 나를 알지 못하네.
햇살 아래 고운 빛으로
속삭이듯 흔들리는 꽃잎,
하지만 마음은 멀리
어딘가 닿지 않는 하늘에 머무네.
상사화,
보고 싶은 마음이 꽃으로 피어
잊지 못한 사랑을 바람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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