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유혹, 사랑의 노을"

입력 2024년12월25일 08시49분 박정현 조회수 3554

빛 축제장에서

 "빛의 유혹, 사랑의 노을"

(권곡眷榖)박정현

황량한 모래 들판 위,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어
빛으로 탄생하는 이야기.

나뭇가지마다 새 옷을 입히듯,
형형색색의 불빛이 감겨들고,
황금빛 노을 아래,
바다와 하늘은 조용히 만찬을 마친다.

어둠이 내리면,
빛은 눈을 뜨고 속삭인다.
“날 보라, 이리 오라.”
반짝이는 유혹의 손짓.

이곳이 천국인가,
아니면 별천지인가.
불빛의 향연 속,
연인들은 황홀에 잠기고,
사랑의 깊은 늪으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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