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실옷

입력 2025년02월09일 08시35분 박정현 조회수 4657

오늘따라 나의 어머니가 사무치게 보고 싶다

 어머니의 실옷

(권곡眷榖) 박정현

어머니는 낡지 않은 스웨터를
조용히 풀어 장갑을 떴다.

한 코, 또 한 코,
손끝마다 스며든 온기.

우리는 몰랐다.
그 따뜻함이
어머니의 겨울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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