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촉각전시물 체험 공간 “모두를 위한 문화놀이터” 조성

입력 2025년05월03일 15시46분 김가중 조회수 661

 국립춘천박물관 촉각전시물 체험 공간 모두를 위한 문화놀이터조성

 

 

국립춘천박물관 보물 전시품 촉감으로 즐기기 2, 키오스크 1

* 환조 및 부조 촉각전시물 2(8), 점자 찍기 체험대, 음성안내기, 촉지도,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등

일자: 2025. 5. 1.()부터 상시 이용

장소: 국립춘천박물관 문화놀이터

참여 방식: 현장 무료 참여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수경)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촉각전시물 체험 공간 모두를 위한 문화놀이터를 조성하고, 51()부터 상시 개방한다. 본관 1층 문화놀이터에서 관람객 누구나 국립춘천박물관의 불교문화유산 2점을 기반으로 제작한 촉각전시물을 촉각·시각·청각 등 다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누구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근로자의 날(5.1.), 어린이날(5.5.), 어버이날(5.8.)로 가족이 함께 모여 박물관을 찾는 기회가 잦은 5월을 맞아 모두를 위한 문화놀이터를 마련해 더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작년 보물로 새로 지정된금동보살입상(양양 선림원 절터 출토, 보물)과 고려 초 강원도 지역 철불 제작 양상을 대표하는철조약사불좌상(원주 학성동 출토, 보물)을 본 따 만든 촉각체험물 8점을 본관 로비 1층에 설치했다. 두 불상과 보살상의 크기를 축소하여 환조의 조각으로 제작해 관람객이 손으로 만져보며 전체 형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환조 조각품 앞에 음성안내기를 설치해 소리로 설명을 전달하고 있다.

더 나아가 불상과 보살상 각 세 부분을 부조로 만들고 각각 풍부한 설명을 곁들이고 이에 대한 점자를 마련해 관람객이 세부 표현까지 이해할 수 있게 했는데, 이는 다른 박물관 촉각체험물과 차별화되는 기획이다.

이러한 촉각체험물과 음성안내기는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감각이 발달하고 있는 어린이와 감각이 무뎌진 고령자들에게도 다감각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가 필요한 외국인에게도 효과적이다.

같은 공간에 전시품 수어 해설 영상을 제공하는배리어 프리 키오스크가 올해 초부터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의 전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세심한 기획이 돋보이는 모두를 위한 공간

모두를 위한 문화놀이터는 세심한 기획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이 공간 출입구에 공간의 체험 시설을 안내하는 촉지도와 점자 설명문, 음성 안내기가 있고, 입구에서부터 촉각전시물 체험대까지 인도하는 점자 블록이 바닥에 부착되어 있다. 점자 블록을 대각선으로 설치해 이용자가 공간을 가로질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대각선 동선은 공간 가장자리로 점자 블록을 설치하는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기존 방식이 비효율적이면서도 부자연스러운 보행으로 불편하다는 중도 실명 시각장애인의 의견을 수용한 결과이다.

또한 촉각전시물로 제작된 불상과 보살상이 인쇄된 엽서에 각 문화유산 이름을 점자로 찍어볼 수 있는 기기를 촉각전시물 체험대에 설치했다. 이는 다감각으로 문화유산을 체험한 기념품이자 점자를 경험한 기념품으로, 점자의 중요성과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누구나 언제든 참여하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개관일에 본관 문화놀이터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감의 박물관, 공존의 박물관을 지향하는 국립춘천박물관은 촉각 전시물과 다감각 체험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촉각전시물 체험 공간 모두를 위한 문화놀이터에서 박물관을 찾는 누구나’, ‘모두가 함께 전시와 체험을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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