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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광주비엔날레가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9월7일부터 11월11일까지
40개국 92명의 작가(팀)이 참여해 300작품 15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시민참여프로그램 주말 ‘예술만찬’
주말엔 가자, 시장말고 예술난장 보기만하는 예술은 재미없다.
함께 만드는 예술체험부터 각양각색의 솜씨 있는 아트상품을 만나는 아트마켓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추석은 연휴 제외)14:00 - 17:00까지 열린다.
주말콘서트 ‘ 마셔라 예술’
함께 둘러앉아 먹고 마시세, 예술 말일세!
배고픈 당신의 감성을 흡족하게 채워줄 예술만찬 가족, 친구, 연인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광주 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에 둘러앉아 즐기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 콘서트와 주말예술난장 등 참여프로그램이 8일에는 15시에퓨전재즈(YHB Band)와 16시에 류환&퍼포먼스아트(카이칭/성능경&아티블라보스키)가 열려 이곳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새롭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많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놓치면 후회할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선정, 마미 카타오카(일본), 와산 알-쿠다이리(카타르), 캐럴 잉화루(중국), 알리아 스와스티카(인도네시아), 낸시 아다자냐(인도) 6명의 감독들이 선정한 12개의 작품들을 관람객들은 눈여겨 봐야하며 그중 페드로 레예스(Pedro Reyes)을 소개한다.
페드로 레예스의 작업은 디자인과 영화, 건축, 교육이 경계를 넘나든다. 그는 작품 창작을 위해 다양한 재료와 접근 방식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면서, 현대적 일상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예술 작업이 갖는 기능을 드러내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작업은 작가들이 어떻게 행동주의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를 제시하는 한편 그의 실험적인 시각 요소들은 행동주의를 넘어 현대 미술의 여러 측면에 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레예스의 확장된 조각 개념은 집단이 지닌 개인적이면서 공동체적인 이식을 확대함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2006년에서 2008년까지 제작한 전작[피스톨 총으로 만들어진 삽(Palas Por Pistdolasor]은 1,527개의 총을 기부 받아 나무를 심는 삽으로 변형한 작업이다. 멕시코 쿨리나칸(Culinacan)에서 이루어진 이 프로젝트에서 그는 ‘어떻게 죽음의 원인이 삶의 동력이 되는가’를 보여주고자 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에서 레예스는 무기를 변형시키는 이 작업의 새 버전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을 강조한다.
그 외에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앨런 키프로(Allan Kaprow), 마이클 주(Nichael Joo), 서호도(Do Ho Suh), 보리스 그로이스(Boris Groys), 제임수 케힐(Janed Cahill), 버티켈 서브머린(Vertical Submarine), 웨스트 이수턴 디반 오케스트라(West Eastern Divan Orchestra), 다린카 포프 미틱(Darinka Pop-Mitic), 슬라브스와 타타스(Slavs and Tatars), 애덤 브룸버그 & 올리버 차나린(Adam Broomberg and Oliver Chanarin) 등의 작품을 눈여겨 볼만하다.
‘라운드 테이블’
제9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라운드 테이블’은 전원이 일치하는 방식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동 예술감독이 서로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에 의한 열린 방식의 협업의 기회를 만들어 가는 작업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라운드 테이블은 다양한 안건을 상정하고 의견을 나누는 정치회담을 연상하게 하고 한국에서 여럿이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는 전통 밥상‘두리반’이 생각나게 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위계적이지 않고 대안적 형태의 저직으로서 ‘라운드 테이블’ 을 통해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형태의 임시적 콜렉티브의 실천을 선택했다.
‘라운드 테이블’은 비유가 아닌 여섯 명의 공동 감독이 여섯 개의 소주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비선형 방식의 협업 관계를 드러낸다.
‘라운드 테이블 ’에는 40개국위 92명의 작가와 작가그룹, 그리고 임시적으로 구성된 콜렉티브가 참여해 복잡하게 연결된 관계를 형성한다.
- 채 덕 수 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