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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3월 3일 오전 5시 10분경,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 서쪽 약 3마일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4만톤급 화물선에서 안면마비 증상을 보인 필리핀 국적 선원 1명을 구조하여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해상에 대기 중이던 화물선 벨라마호(42,702톤, 사이프러스 선적, 승선원 23명)에서 3월 3일 오전 3시쯤 안면마비 및 고혈압 증상을 보인 선원 T모씨(남,62세,필리핀 국적)를 평택해경 소속 516함과 인천해경 소속 헬리콥터를 동원하여 인천 인하대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전 3시 18분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부근을 경비 중이던 516함을 출동시키고, 인천해경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오전 4시 30분 인천을 이륙한 해경 헬기는 20분만인 오전 4시 50분 화물선에 착륙하여 오전 5시 10분 T모씨를 탑승시켰다.
해경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진 T모씨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월 3일 오전 10시 30분쯤에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 부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고기를 잡다가 홋줄에 오른쪽 다리를 맞아 골절상을 입은 선원 윤모씨(남,49세,인천 거주)가 평택해경 516함에 의해 구조됐다.
평택해경 516함은 오전 11시 10분 사고 현장에 도착, 함정에 설치된 해양응급구조 시스템을 이용하여 윤모씨를 치료한 후 이날 정오 인천해경 소속 경비정에 윤모씨를 옮겨 인천 시내 병원으로 이송 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윤모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은 어선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