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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 당성(당항성)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기념해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실크로드 탐험대’가 24일 당성을 방문한다.
화성시는 개척정신이라는 정체성의 근간이 되는 ‘당성’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탐험대의 방문을 환영하고, 이를 토대로 전국적으로 당성의 중요성과 의리를 알리기로 했다.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에 위치한 ‘당성’은 1971년 사적 제217호로 지정된 삼국시대 당항성으로 추정되는 산성으로삼국시대 신라의 중국과의 교역 중심지로 통일신라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다양한 문물이 들어오는 교두보의 역할을 했던 무역항이었으나 그간 문헌 자료의 부족 등으로 인해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당성은 문화재 지정 이후 2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석축으로 축성된 1차 성벽과 토석 혼축으로 축성된 2차 성벽이 확인되었으며, 망해루지 및 다각형건물지 등의 내부 건물지가 확인됐으며, 특히, 산성 내부의 시설들은 군사적․행정적 건물들뿐만 아니라 원형(다각형)의 건물지는 당시 당성이 의례적 기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국가적으로 핵심적인 시설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시는 삼국시대 국제교역의 중요한 거점 당성의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당성의 성벽과 내부시설물 정비는 물론 학술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7일 국립고궁발물관에서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 당성’ 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당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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