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립 지산초록도서관(관장:손정호)이 2013년 전국 도서관 자원봉사 공모전에서 ‘자원봉사 활성화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지산초록도서관은 2007년 도서관 자원봉사단 ‘책아띠’를 창단한 이래 2013년 현재까지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과 노력봉사로 자원봉사의 모범 사례를 꾸준히 보여줘 왔다.
2012년에 이어 2013년 상반기에도 책 읽어주기, 인형극 및 마술 공연, 숲체험교실 등, 책아띠 회원이 참여한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하였으며, 도서관 직원들은 동화구연가, 영어재능보유자, 상담사 등 봉사에 뜻이 있는 재능 보유자가 지역민들과 재능을 나눌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는데 노력해왔다.
특히 재능기부 봉사의 경우, 도서관 봉사를 계기로 진위면, 보건소, 유치원 등 지역의 다른 기관으로까지 봉사활동 영역을 넓혀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도서관 봉사자 활동의 수혜자가 되고 있다.
지산초록도서관에선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분들을 매년 초 1년 단위로 모집하여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한 후 참여자 희망에 따라 재능봉사와 노력봉사를 년간 실시하고 있으며 봉사자들에겐 도서관 프로그램의 20% 범위 내에서 우선 선발권을 부여하고 매년 말 독서모임 회원과 봉사단 가족이 함께하는 도서관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책아띠 회원으로 가입한 한 회원은 “도서관에서 책을 공짜로 빌려보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봉사를 시작했지만 낯선 곳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 친구를 만들어서 더 좋았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공연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몸은 바빠졌지만 우울감도 없어지고 사는 게 생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이 도서관 자원 봉사 활동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그 답을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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