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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관광산업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신성장동력"이라고 밝혔다.[사진=청와대 제공]
그러면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체계적·과학적인 수요에 기초한 맞춤형 관광정책 추진 ▲우리만의 고유한 특색과 독창적 가치들의 관광자원화, 관광상품화 필요 ▲과감한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관광산업은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고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과감한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이 필수적인 과제”라고 지적하고 “관광업계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투자 걸림돌들을 해결해 투자와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이 끊임없이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요조사에 기초한 맞춤형 관광정책이 필요하며, 우리만의 고유한 특색과 독창적 가치들을 관광자원화하고 상품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의료관광, MICE산업, 크루즈관광 등 관광 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열리고 있다”며 “거기에 맞는 서비스와 정보제공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관련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특히 관광업계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정부 각 부처가 칸막이 없는 협업으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관광산업은 그 자체로 융합적인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부처나 지자체 사이에 칸막이가 있으면 제대로 키워내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무부처이만 자연친화적인 관광은 환경부, 의료관광은 복지부, 해양크루즈관광은 해양수산부, 관광객 입국문제는 법무부와 안행부 등 수많은 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요즘 스토리텔링이 뜨고 있는데 관광은 스토리가 중요하다”며 관광 산업에 스토리를 입힐 것을 강조하고, 바가지나 불친절 등으로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 토론회의 주재
"실무 위주 교육 중요, 실습 위주 교육에도 학점 인정 필요"
"난타공연, 완성도 높이기까지 외국인들의 많은 피드백 받아"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관광진흥확대회의 토론회에 지난 11일 무역투자진흥회의 때 입었던 빨간색 재킷 차림으로 참석해 “우리 시대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화두가 경제활성화”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활성화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많은 열정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오늘도 빨간색 옷을 입고 나왔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저는 이 옷을 ‘투자활성화복’이라고 부르려고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먼저 “실무위주의 교육이 참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교육이 살아나려면 실습 위주 교육에도 학점을 인정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역시 언어 교육이라든지 안내사 경우에도 언어뿐만 아니라 인문적인 소양이라든가, 역사에 대해서 풍부하게 그것을 통해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외국인들은 직접 알게 되기 때문에 좋은 인재들을 많이 키우는 그런 노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난타라는 공연도 완성도를 높이기까지 외국인들에게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하고 “무엇이 부족하냐, 무엇이 어색하냐 그렇게 해서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 항상 생각, 완성도 높여나가야"
''훌륭한 관광국이 된다는 것은 바로 국민행복시대 여는것"
이어 “관광에 있어서도 수요자 중심으로 국내 관광인일 수도 있고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에는 한국에 와서 무엇이 불편한지, 무엇이 더 아쉬운지, 무엇을 더 보고 싶은데 그것이 안되었다든지 이런 것을 계속 들어서 끊임없이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된다”며 “그렇게 안하고는 결코 만족스러운 관광국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국정 최고의 목표가 국민 행복 시대를 여는 것인데 훌륭한 관광국이 된다는 것은 바로 국민행복시대를 여는데 가장 가깝게 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훌륭한 관광국이 된다고 하는 것은 나라 전체가 국민들이 살아가는데 쾌적한 나라가 된다는 얘기”라며 “공기가 탁하고, 지저분하고, 쓰레기가 어디가 넘치고, 서비스가 나쁘고, 불친절하다면 관광국이 될 수 있는냐?”고 반문했다.
"백의민족, 동방예의지국 민족으로 예의, 친절, 배려는 훌륭한 관광국 자원"
"다문화가정에 열린 마음을 한국 사람들이 가져야 우리 국민들 삶도 행복"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민 심성이 옛날처럼 백의민족,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예의바르고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던 이런 심성으로 교육을 통해서 계속 이어지는 사회 분위기가 될 때만이 훌륭한 관광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또 “정말 무엇이 불편한지 외국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준비해야 되며, 또 어느 음식점을 가든지 다양한 우리 음식을 안전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지, 관광객을 위해서 따로 음식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 않는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우리가 금수강산이라고 하지만 지금 부족한 게 많다”며 “다시 금수강산이 되어야하고, 다시 동방예의지국에 백의민족다운 심성을 찾아야 된다”고 역설했다.
또한 다문화가정과 관련해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펴고 있지만 외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한국 사람들이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들을 정말 우리의 따뜻한 친구로 맞아들여서 어떻게 하면 한국에서 즐겁게 지내다 갈까, 어떻게 하면 좋은 우정을 맺을까 하는 그런 나라가 될 때 우리 국민의 삶도 행복해지고 외국인도 여기에 와서 행복한 관광을 누리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은 스토리가 중요.. 상당히 내용이 풍성해지고 달라질 것"
"규제 혁신과 창조관광은 우리 관광산업 미래를 밝게 해줄 것"
박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법도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니만큼 일이 되는 쪽으로 긍정적으로 되게 하려면 보완을 하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관광은 스토리가 중요하다”며 “요즘 스토리텔링이 뜨고 있는데, 관광은 음식 하나에도 야생화 하나에도 스토리를 입힘으로서 완성이 된다는 그런 각오로 우리가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면 상당히 내용이 풍성해지고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문화민족으로서 무궁무진한 문화적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여기에 스토리를 알맞게 잘 입히고 내용을 담는다면 같은 물건 하나라도 더 와 닿고 그것이 사실 관광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생태관광과 관련해서는 “외국에는 외국의 특색이 있는 꽃이 있겠지만 우리나라도 한국인의 심성을 잘 나타내는 그런 느낌의 야생화의 특성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며 “이런 것도 집단으로 잘 가꿔놓으면 하나의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나라 야생화들 중에는 먹을 수 있는 꽃도 많다”면서 “이러한 꽃들을 가지고 특색이 있는 음식을 만들 수도 있는 만큼 발상의 전환 등 뭐든지 평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수준은 높아지고 있는데 그냥 대충 평범하게 해서 관광객이 올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우리의 문화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노력해 나가면 한류가 세계인에게 기쁨을 주고 있듯이 우리 대한민국도 관광지로서 세계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협업을 강조하고 있는데 의료관광 토의 때도 아예 실무단을 만들어야 된다는 필요성을 저도 옳다고 생각을 했으며 ‘관광산업은 융합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협업을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라는 이런 생각을 반드시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협업의 시범케이스로 각 부처가 칸막이가 많다고 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관광산업에서 협업의 모범사례를 한번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오늘 회의에서 관광 불편해소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전략산업 육성에 대한 논의를 했는데 앞으로 정부의 관광정책 수립 및 추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보고된 내용, 논의된 아이디어, 전략별 추진 과제가 제대로 이행 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가 최선을 다 해 달라”며 “하나하나 이행되는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세심한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저는 우리 관광산업의 미래가 굉장히 밝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관광산업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불고 창조관광을 꽃피워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앞으로도 계속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대식 기자 knews@para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