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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첫 중국인 사무차장 임명
중국 발언권 확대 예상
등록날짜 [ 2013년08월19일 22시24분 ]
(중국 상하이=한국사진방송) 권소성 기자 다음달 1일에 임기를 시작하는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당선자는 17일, WTO 사무차장에 이샤오준(易小准) WTO 상임 중국대표를 포함한 4명을 지명했다.
중국인이 WTO 고위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TO 측은 이샤오준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역임하는 등 통상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샤오준 사무차장은 20세기 80년대부터 국제무역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고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거쳐 2011년부터 WTO 상임 중국대표를 맡았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논평에서 “훌륭한 결정이며 적극 환영한다”고 환영의사를 내비쳤다. 또 중국 상무부는 “이번 임명은 중국과 개발도상국들의 WTO 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에 대한 평가”라며 “중국은 앞으로 WTO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후임 사무총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현 사무총장을 이어 사무총장직을 맡게 되고 사무차장은 10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한편, 중국은 기나긴 협상끝에 2001년에 WTO에 정식으로 가입했으며 이번 중국인 사무차장 임명으로 WTO 내 중국 발언권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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