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에 걸쳐 전쟁 등 국가 비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된 2013년도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을지연습 첫날인 8월 19일 새벽 전 경찰관 비상 소집으로 시작된 이번 연습에서는 적의 도발과 국가 위기 상황을 가상한 △전쟁 상황에 따른 해양경찰 임무 수행 연습 △전시 사이버 테러 대응 △전시 국가 기반시설 피해 복구 훈련 △전시 상황을 가정한 각종 대응 조치 연습 등이 시행됐다.
특히 이번 연습에서는 최근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평택당진항에서의 전시 사고 발생을 가상하여 △국제 여객선 침몰 대응 △한중 여객선 피랍 대응 조치 △평택당진항 피폭시 대처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대비 태세를 재점검했다.
평택해경 경비구난과장 임영선 경정은 “2013년도 을지연습은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하고 “관례적인 연례 행사라는 생각에서 탈피하여 전쟁 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을 연습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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