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34명을 청와대로 초청, '행복한 나눔,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이들을 격려하고 함께 소통하는 오찬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사회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며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여러분들의 봉사와 나눔의 실천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늘고, 경험과 전문성을 살리는 재능기부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그런 아름다운 마음이 확산돼서 힘든 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행복시대 꼭 이루겠다는 목표로 사실 하루하루 책임감 갖고 임하는데 역시 어떤 일도 사랑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것 하나라도 이웃과 나누고 자신보다 주변에 부족함을 챙기는 여러분이야말로 사회를 환하게 비추는 등불"이라며 격려와 함께 감사의 뜻을 보냈다.
이와 함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챙기는 것을 국정의 가장 큰 목표로 하고, 국민행복이 국민발전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선순환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정부의 노력만으론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며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봉사와 나눔의 실천이 꼭 필요하다"고 밝히고 "우리나라가 세계의 어려운 데를 가서 돕는 것이 그 무엇보다 훌륭한 민간외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옛날에는 미국의 평화봉사단이 와서 한국을 많이 도왔는데, 지금은 우리나라가 성장을 해 가지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뀌었다"며 "지금은 코이카나 이런 곳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외국에 가서 자신들도 봉사하는 것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소외된 이웃에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어떤 일도 사랑이 없이는 이루어질수 없어"
"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세계 유일"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것 하나라도 이웃과 나누고 자신보다 주변에 부족함을 챙기는 여러분이야말로 사회를 환하게 비추는 등불"이라며 이들 봉사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21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나눔과 봉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모범 나눔 실천자 34명을 청와대로 초청, '행복한 나눔,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또한 "국민행복시대 꼭 이루겠다는 목표로 사실 하루하루 책임감 갖고 임하는데 역시 어떤 일도 사랑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것 하나라도 이웃과 나누고 자신보다 주변에 부족함을 챙기는 여러분이야말로 사회를 환하게 비추는 등불"이라며 격려와 함께 감사의 뜻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또 "우리나라가 옛날에는 미국의 평화봉사단이 와서 한국을 많이 도왔는데, 지금은 우리나라가 성장을 해 가지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코이카나 이런 곳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외국에 가서 자신들도 봉사하는 것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세계에서 평화봉사단 숫자가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 평화나 세계 공동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역시 우리도 여기까지 오기까지는 많은 도움을 받고 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보답도 되고 한국이 세계에 어려운 데를 가서 돕는다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훌륭한 민간외교"라며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그 나라와의 따뜻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이것보다 훌륭한 일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교육과 관련해서 "우리 자라나는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해야 되고 우리 학부모들께서 사교육이니 뭐니 해서 너무 큰 짐과 고통을 가져서는 안된다"며 "아기를 또 학생을 키우는게 이게 기쁨이고 즐거움이 되야지, 너무 큰 부담 속에서 또 그것 때문에 노후 준비도 못하고 벌어도 벌어도 이게 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너무 입시에 매달리다 보면 그게 다는 아닌데 인생을 사는 방법이, 공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자기의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한데 내가 왜 사는지, 내가 왜 공부를 하는지, 내가 갖고 있는 재능과 꿈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펼치기보다 그냥 어쨌든 명문학교 가는 게 목표가 되버리고 또 거기에 들어가고 나면 또 내가 무엇 때문에 살아야되지 이거는 정말 말이 안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공교육과 관련해 "꿈과 끼를 살리는 공교육이 되게 해야된다"며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지만 결국은 모든 정책들이 성공하려면 입시 제도가 공교육만 충실히 받으면 명문학교가 어디고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야 하고 그런 평가제도가 되어야지만 결국은 공교육이 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게 사실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꼬여 있는 것도 있고, 사회 인식도 같이 가야되고 해서 그러나 어쨌든 굉장히 중요한 일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바로 잡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 분 한 분 말씀해주신 경험, 사연들 참으로 감동적이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 마음에 울림을 주는 말씀들이었다"고 평가하고,
"그냥 무심코 지날 수도 있고, 또 그냥 나 편한 것만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것을 떠나서 이웃이 어렵고 불편한 곳에 마음을 돌리시는 관심 또 배려 이런 것이 바로 요즘 창조경제라고 말하는데 정말 창조적으로 발상이 되어서 따뜻한 사랑을 펼치게 되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떡하면 내가 이웃에 도움이 될까, 저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까 하는 그런 것이 힘이 되어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런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진다고 본다"며 "그동안에 펼쳐 오신 헌신, 봉사 이것이 앞으로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부가 편하게, 기꺼이 할 수 있게 투명해지면 좋겠다'하는 부분도 유의를 해서 그런 부분이 국민들이 마음 놓고 편안하고 기꺼이 기부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제도적인 면에 관심을 갖고 챙기도록 하겠다"고 거듭 약속을 했다.
아울러 "기부문화가 선진국이냐 아니냐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말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여러분들께서 정말 진정한 선진국이 되도록 힘쓰고 계신 것이고 행복을 만들고 계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오늘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전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리면서 여러분이 해 주신 말씀을 잊지 않고 좋은 정책으로 보답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주요 나눔단체 등에서 추천한 물적 나눔 실천자 13명과 인적나눔 실천자 12명, 그리고 또 생명나눔 실천자 3명 등
재능기부자 등 34명이 골고루 초청돼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중 먼저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는 "해외 순방 하실 때 나눔을 실천한 분도 한번 꼭 좀 모시고 다니시기 바란다"며 "좋은 사회복지시설 선진국에서 배워올게 너무 많은데다 또 가난한 이웃 나라를 방문할 때는 NGO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같이 가시면 그것이 곧 민간외교가 되더라"면서 "저희도 민간외교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홍길 휴먼재단의 엄홍길 상임이사는 "히말라야 산이 저의 꿈을 이루게 해주었는데, 산이 나에게 베풀어준 큰 은혜와 사랑에 대해서 내가 살아가면서 사회에 되갚아야 된다는 깨우침을 준 것 같다"며 "재단을 설립해 히말라야 오지에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교육사업, 의료봉사활동,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 환경사업을 하면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히고 "이제는 우리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것보다 내 주변을 살펴보고 나누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증 전도사인 장 부순 씨는 "아이들을 학원으로만 돌리다보니까 아이도 지치고 쫓아다녀야 하는 저도 지친다"며 "저희가 자랄 때는 학교가 대단한 존재였는데 지금은 학교 교육이 어설프다"고 말하고 "대통령님께서 교육적인 대계를 세워주셔서 공교육을 살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다문화 가정 무료결혼식 등 다양한 나눔활동 지원을 하고 있는 김태욱 씨는 "경제활동의 최고의 그레이드는 나눔이고 기부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대통령님께서 중심이 되어주시면 점심 한 그릇 먹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랑의 에너지들이 다시 모여서 새로운 형태의 나눔 문화를 만들어 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소년 축구교실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송종국 씨는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데 아이들이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다"며 "앞으로 청소년 아이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고, 스포츠 정신이 참 중요한데, 요즘 아이들은 그런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이겼을 때는 진 팀을 깔보는 게 아니라 배려하고, 패했을 때는 또 인정해주는 그런 스포츠 정신을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강북우체국에 근무하는 최덕보(53세) 집배원은 척추기형 4급의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체국 내 ‘스마일봉사단’단원으로 참여하여, 틈틈이 독거노인을 찾아 집 청소와 수리, 쌀과 연탄배달, 목욕봉사 등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부 윤태순(58세) 씨는 지난 8년 동안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결손가정에 자라나는 13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생활지도를 해왔으며, 매주 1회씩 30여명에게 식사 제공과 함께 진로상담을 하며 비행청소년들의 어머니이자 멘토 역할을 해왔다. 윤씨의 노력 결과 등에 힘입어 활동지역의 작년 범죄율이 30%나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그만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이경숙(61세)씨는 38년 전 심부전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40여의 독거노인과 20여명의 소외아동을 돌보아 왔다.
밥퍼나눔운동본부를 통해 노숙자, 무의탁 어르신들,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온 다일공동체 최일도(56세) 목사는 22년 전 사흘간 굶주려 있던 한 노인에게 라면을 끓여주면서 급식활동을 시작한 이래 우리사회에 따뜻한 밥 한 그릇을 통해 공동체정신을 확산시켜온 왔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정 무료결혼식 지원, 목소리 기부 등 다양한 나눔실천을 해온 채시라·김태욱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디너쇼 수익금을 대부분 기부해 온 효녀가수 현숙 씨, 휴먼재단을 설립해 네팔 등 개발도상국가의 소외계층 지원과 환경보호 사업에 앞장 서 온 산악인 엄홍길 씨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또 야구교실을 열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장학금을 지원해 온 야구인 양준혁 씨, 그리고 유소년 축구교실을 열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가르쳐 온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송종국 씨 등 나눔을 실천하는 재능기부 인사들이 행사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나눔 실천자들과 박 대통령의 오찬 행사는 예정된 시간을 2배 가까이 넘기며 진행되었으며 참석자 대부분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모범 나눔 실천자들은 보건복지부, 나눔국민운동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등 주요 나눔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초청된 분들"이라고 소개하고 "오찬은 묵묵히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평범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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