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엄마를 부탁해’라는 타이틀의 정신건강 강좌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미 지난 5월과 7월에 개최된 두 차례의 강좌는 부모들의 열띤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다음달 9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마지막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기존 부모교육이 8세부터 19세 사이 취학생 자녀를 둔 부모에 국한돼 있고 미취학 자녀를 가진 부모에 대한 정신건강 관련 교육이 부족한 실정에서 기획됐다.
강좌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분야의 최고권위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를 초빙, 영·유아기 정상발달과 엄마의 역할, 발달에 생기는 문제, 엄마의 자아찾기 등 다양한 주제로 오는 9월 마지막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오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향후 양육자의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요구도를 파악해 지속적인 정신건강교육을 시행하고 미취학 아동의 정신건강과 더불어 양육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교육 및 강좌, 상담, 프로그램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신건강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오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031-374-8680)로 문의하면 된다.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미취학 아동기는 정신건강에 대한 조기발견을 통해 개입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기이므로 그 어떤 발달시기보다 향후 정신보건 문제에 대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오산시는 경기도 2위의 출산율과 미취학 아동의 주 양육자인 30대가 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때 이들에 대한 적절한 부모교육이 아이의 올바른 성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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