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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보건소(소장 정병성)는 벌초․성묘 및 쓰러진 벼 세우기, 추수 등 가을철에 집중적인 환자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해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매년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며 감염 시 심한 고열 등의 증세가 동반되므로 가을철 발열성질환이라 일컬어지는 이 질병은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등의 질병이 해당된다.
감염경로 및 증세 등 특징을 살펴보면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때 리켓치아 쯔쯔가무시균이 침투해 발병하며,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흑색가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렙토스피라증’은 들쥐, 족제비 등의 몸속에서 오줌을 통해 렙토스피라균이 배출되어 흙이나 물을 오염시키고, 이로 인해 사람에게 감염되며 처음엔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전신 근육통, 눈의 충혈 등 감기증상이 나타나다 2~3일후 황달, 가슴통증, 기침, 각혈, 호흡곤란 등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쥐(특히 등줄 쥐)의 배설물이나 타액 안에 포함되어 있는 한탄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감염되며, 평균 2~3주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안구통, 눈 충혈 등 몸살 증상을 일으키고 이 질환은 겨드랑이나 입 천장 등에 조그마한 출혈이 생긴다는 점이다. 심해지면 콩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소변양이 크게 줄었다가 회복되는 것도 특징이다.
평택보건소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말까지 가을철발열성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용 토시 3000조, 기피제 3000개, 홍보전단지 3200매를 배부하고 홍보 현수막 게첨, 각 마을 통리장 등 주민대표 순회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발열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 시민 스스로가 ▲성묘․벌초, 들일 등 야외 작업시에는 반드시 긴 옷, 장화, 장갑 등 보호장구 착용, ▲작업 전 위생해충 기피제를 작업복과 피부에 충분히 분사▲관목과 풀이 무성한 곳에서는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을 삼가하고, ▲작업 후에는 즉시 목욕과 작업복을 세제로 세탁, ▲들과 산 등 감염 위험지역에서의 작업 또는 여행 후 고열, 오한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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