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상트페테르부르크 동포 만찬 간담회" 격려
"동포사회 지역별 특성 고려한 맞춤형 동포정책" 밝혀
"러시아와 경제협력 확대, 한국어교육 강화, 한․러 비자면제 최선"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후, G20 정상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지역 재외동포 150여명과의 만찬 간담회를 통해 동포 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한 이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했다.(사진=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러시아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유럽으로 통하는 최대 물류 거점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그간 재러동포들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하여 모국과 동포사회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동포사회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동포정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재러동포들은 한인회가 주관하는 한-러 문화교류행사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및 고려인 동포에 대한 한국어 교육 확대 등을 건의하고, 한․러 비자 면제협정 체결 시기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 강화를 국정과제의 하나로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행사 지원 문제도 신정부 '문화융성' 국정기조에 부합되도록 가능한 지원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으며, 한․러 비자면제 협정은 금년 중 협정 서명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남다른 창의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이 진출하면 동포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반도 내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러시아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러시아가 우리의 통일 정책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주변에 우리의 입장을 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한 러시아 북서지역에는 우리 국민 900여명을 비롯한 고려인 동포 1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노성준 상트페테르부르크 한인회 회장, 임바실리 상트페테르부르크 고려민족문화자치회 명예회장, 신명기 현대자동차 현지 법인장, 윤승규 교민신문 대표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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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 경제·안보 협력 논의…2차 서울 회담 추진
박 "부산 출발해 러시아 거쳐 유럽까지 가는 철도" 제안
푸틴 "우리 기업들의 극동개발 참여 지원하겠다" 밝혀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첫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진전 방안과 북핵 등 안보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러 양국 정상은 먼저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협력 강화 정책과 러시아의 아태 지역 중시 정책을 접목해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부산에서 출발해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가는 철도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극동개발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러시아의 지지와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윤병세 외교장관은 "한-러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올해 말 이전에 서울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문제를 협의중"이라며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상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로써 한반도 주변 4강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3강과 정상회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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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폐막, 공동선언문 채택에 박 대통령 기여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즉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선진국의 출구 전략에 대해 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6일 폐막됐다.(사진=청와대 제공. G20 주요 정상회의가 열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틴 궁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6일 공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선도 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정경쟁 시스템과 창조경제를 강조했으며 특히 선진국과 신흥국의 정책 공조 강화 등 박 대통령이 촉구한 내용들이 상당 부분 공동선언문에 반영됐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실업 문제 해법으로 창조경제와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를 제시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위해 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토대로 한 창조경제 구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급효과를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공동선언문에는 국제금융시장의 위기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동반 번영 등 3가지 측면에서 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선언문에는 특히 선진국의 출구 전략에 대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지역금융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 선진국의 출구 전략과 관련해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 변화를 신중히 조정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포용적 성장이 최우선 과제라는데도 정상들은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선진국과 신흥국의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선진국이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때 보다 신중할 것을 촉구한 내용들이 선언문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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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미타쥐 벅물관 시찰…문화 교류 가속화 희망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시찰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보도했다.
에르미타쥐 국립박물관은 러시아 역사와 문화, 예술의 상징으로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가운데 하나로 꼽힐 정도로 오랜 역사와 웅장함, 예술적 가치로도 크게 인정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박물관이다.
7일 KBS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표트롭스키 박물관장의 안내로 미술품 등을 둘러보면서 "양국간 문화와 예술 분야 이해를 기반으로 양국의 교류와 문화융성이 가속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2차 세계 대전 당시 박물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러시아 국민들의 애정과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네바강을 따라 1754년에 시작해 1762년 라스트렐리에 의해 세워진 에르미타쥐 국립박물관은 러시아 바로크 양식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230M의 건물에 총1,056개의 방과 2,000여개가 넘는 창으로 이루어졌으며 1만5천여 점의 회화와 1만2천여 점의 조각, 기타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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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두 번째 순방국 베트남으로 출발"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두 번째 순방국인 베트남을 방문하기 위해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출발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8일 새벽,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도착해 한복-아오자이 패션쇼를 관람한 뒤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9일,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 방안을 논의한 뒤 양국 공동 성명을 발표한다.
또 계속해서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잇따라 만나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고, 베트남의 최대 경제도시인 호치민시로 이동해 현지 동포들과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한 뒤 오는 11일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역대 정부 최대 규모로 구성된 7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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