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 기자= 평택시(시장 김선기) 무한돌봄센터가 위기가정에 대한 사례관리를 통해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자립을 지원하고 있어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평택시무한돌봄센터는 2010년 12월 개소이후 현재까지 1,076건의 위기가정을 발굴하여 그 중 940가정에 대한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했으며, 올해 4월에 발굴된 사례로, 경제적인 사유로 인해 구두닦이를 하는 아버지는 평택에, 엄마와 두딸은 동두천에 떨어져 살고 있던 가정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같이 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가정의 사례를 소개했다.
구두닦이를 하는 A씨, 구두방 인근 찜질방과 식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약간의 돈을 벌어 동두천에 살고 있는 처와 두딸에게 생활비를 보내주며 생활하고 있었으나 부정기적인 수입과 유방암을 앓고 있는 처의 의료비, 자녀 학비 등을 감당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가정이 해체될 위기상황에 봉착하게 되자 무한돌봄센터를 찾게 된 것이었다.
사례를 접수한 무한돌봄센터는 즉시 사례관리자를 배정하고 A씨의 구두노점을 방문하여 상담과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욕구조사를 마친 무한돌봄센터는 헤어져 살고 있는 가족이 함께 살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는 A씨의 욕구 해결을 위해, 사례관리자가 A씨의 지출내역을 지도하여 돈을 모으도록 하는 한편 민간기관의 위기아동 지원사업을 신청하여 임대료 일부를 지원받아 본인이 모은 돈과 합쳐 작지만 아담한 월세를 얻어 올 7월에 평택으로 가족을 데려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유방암 치료를 하고 있는 부인을 위해 차상위의료급여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했고, 어린이재단에 정기후원 신청을 하여 향후 2년간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그동안 헤어져 살던 가족의 화합을 위해 경기도관광협회의 여행이용권을 지원받아 9.25일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경증 사시를 앓고 있는 둘째딸의 수술비 지원도 신청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사례관리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의 위기가 있었지만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자의 지속적인 관심에 조금씩 희망을 찾은 A씨는 “한때 자신의 어려운 처지 때문에 아무런 희망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는데 무한돌봄센터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평택시무한돌봄센터는 사례관리자의 끈질긴 노력과 민관협력을 통해 이혼 해체위기에 놓인 A씨의 가정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무한돌봄센터로 연락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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