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기초연금을 당초 계획했던 것처럼 모든 분들께 다 드리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수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서 참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거듭 사과했다.(사진 =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27일 오는 10월 2일 제17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대한노인회 간부 등 은퇴 후에도 일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제2의 청춘을 맞고 있는 전국의 어르신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26일에 이어 거듭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어르신들의 경험담과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재정여건이 나아지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면 소득 상위 30%의 어르신들에게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노후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 드리고 1인 1연금을 정착시켜서 OECD 최고수준인 노인빈곤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올해 7월부터 틀니에 대해 건강 보험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내년 7월부터는 임플란트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청춘 합창단의 고운 화음 아주 인상 깊게 잘 들었다"며 "오늘 어르신과의 대화에서 당신들께서도 여러 가지 이런 저런 어려움이 있으실 텐데 항상 사회, 나라 걱정 또 우리 후세에 대한 걱정 이런 것을 먼저 생각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참 감명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두 어르신들께서 경험을 말씀해주셨는데 이렇게 끝없는 새로움을 향한 도전, 배움, 마음의 열정이야 말로 우리 마음에 꺼지지 않는 등불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의 모든 어르신들 마음의 등불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드리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간다면 우리 사회도 밝아질뿐더러 어르신들의 삶도 더욱 활기차게 되실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속담에 '어르신 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만큼 어르신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는 자신보다는 경험과 지혜 이런 데서 우러나오는 또 상대를 진정으로 위해서 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그 말씀 하나도 버릴 것 없이 마음의 양식으로 삼으면 정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그런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 경험으로 사회가 한 치도 엉뚱한 데로 어긋나지 않고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항상 중심을 잡아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심 대한노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이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을 노인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나라의 어른으로서 정부 재정이나 미래 세대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요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와 관련해 "27일 오찬은 오는 10월 2일 제17회 노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전시키는데 헌신해 오신 어르신에 대한 감사 및 격려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젊은 시절 땀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기초연금 정책조정의미 및 내용에 대한 진지한 설명 및 약속실천을 재천명하고, 노인빈곤을 완화하고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 제공으로 당당히 '제2의 청춘'을 즐기는 노년이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에 대한 정책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지회장, 노인 자원봉사자와 나눔실천자, 노인일자리 참여자 및 미담사례를 가진 어르신 등 총 183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국, 호주, 브라질, 베트남 등 해외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4명)과 올해 100세가 되어 청려장을 수여받게 되는 어르신 1,264명(남 200명, 여 1,064명)을 대표해 100세 어르신도 초청되었다.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의 줄기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의 상징. 예로부터 임금이 장수노인에게 하사하던 전통이 이어져 매년 10월 2일 노인의 날에 그 해 100세를 맞는 노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퇴직 후 48개국 오지를 혼자 도보로 여행하는 등 도전을 계속하여 현재는 작가 겸 강연자로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는 도보여행가 황경화 씨(73세), 노인일자리 사업에 단학강사로 참여하면서 모은 730여만원의 활동비 수입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 권오복 씨(78세)의 노후 사회참여 사례 등이 소개되었으며, KBS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된 어르신 합창단인 '청춘합창단'이 축하무대에 올라 '사랑이라는 이름을 위하여' '인생은 60부터야' 등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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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기초연금 어르신 모두에게 지급 못해 죄송"
"국민과 약속한 공약은 지켜야 …임기내 반드시 실천"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기초 연금을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가 생겨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를 마치면서 "세계 경제 침체와 맞물려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세수 부족과 재정 건전성의 고삐를 쥐어야 하는 현실에서 불가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하지만 "이것이 결코 공약의 포기는 아니며, 국민과의 약속인 공약은 지켜야 한다는 신념에 변함이 없다"면서,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은 임기 안에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에서 원점 재검토하라는 주장도 있지만 그것은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소득상위 30%에 대해서도 재정여건이 나아지고 국민적 합의가 있다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복지제도는 국민적 합의가 전제된다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대선 때 공약했던 국민대타협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손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어떤 경우에도 연금에 가입한 분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받게 돼 있고 연금에 가입해서 손해를 보는 분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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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회적 대화로 노동시장 혁신해야"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시장을 혁신하는 과정은 노와 사 모두에게 '알을 깨는 고통'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며 "사회적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위 본위원회에 대통령으로서는 10년만에 참석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선진적인 노사 관계 정립과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로 관행과 제도 정립을 노동시장 혁신 방안으로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는 더 이상 근로자는 기업의 부당 노동행위 때문에 고통받고 기업은 근로자의 불법파업으로 경쟁력을 상실하는 악순환을 끝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노사가 상생의 관계로 변화하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근로시간과 형태를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일하고 창의력 발휘를 극대화하는 스마트워크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부담 때문에 능력과 창의성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시간선택제 일자리든 유연근무제든 선택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런 점에서 노사정위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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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서먼 연합사령관에 보국훈장 통일장 수여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10월 이임하는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열린 서훈식에서 "서먼 사령관의 뛰어난 리더십 덕분에 한미 연합방위 능력이 한층 강화됐으며, 긴밀한 한미 공조로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서먼 사령관은 지난 2011년 7월 연합사령관으로 부임했으며, 한미동맹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서훈식에는 서먼 사령관 부부와 커티스 스카파로티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부부, 김관진 국방장관, 정승조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하따 라자사(Hatta Rajasa)」 인도네시아 경제 조정부 장관 등 인도네시아 고위급 경제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인니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는 하따 경제조정부 장관(수석대표), 히다얏 산업부 장관, 기따 무역부 장관으로 구성된 동 경제대표단은 주한 인니대사관 주최 한·인니 수교 40주년 행사 참석차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방한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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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세일즈 다자외교' 동남아 방문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세일즈 다자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다음달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 동안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를 잇따라 방문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뒤,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 차 8일부터 10일까지 브루나이를 방문하고,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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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도네시아 경제대표단 접견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 대통령은 다음달 10월 인도네시아 방문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경제대표단을 만나게 되어 반갑게 생각한다"며 "대표단이 수교 40주년 기념행사 및 한·인니 경제협력 공동위원회에 참석하며 하따 장관이 네 번째 방한한 것은 양국 간 관계 증진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평가했다.
또한 "73년 수교 이래 지난 40년간 양국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크게 발전하였는데 금년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의 개최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따 장관은 박 대통령이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할애해 주신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지난 2월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예를 표하고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국정을 펼쳐가는 것을 축하드린다"고 거듭 경의를 표했다.
이어 유도요노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인사를 전달하고 "유도요노 대통령이 발리 APEC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을 뵙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대통령부인도 부친이 초대 한국대사를 지낸 만큼 경제대표단의 방한 소식에 반가워하면서 안부 전달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작년 3월 양국간 합의한 교역액 목표(2015년 500억불, 2020년 1,000억불) 달성 및 다양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히고 "인도네시아가 8번째 투자진흥센터를 한국에 설치하는 것을 계기로 한국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최근 한·인니 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는데, 동 협상이 더욱 진전되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인니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하따 장관은 "처음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을 작성할 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여 이를 소개한 바 있다"고 설명하고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 이행에서 한국측과 함께 협력하여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과 한국 IT 산업의 인도네시아에서의 생산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협력하에 인니내 대규모 인프라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현재 우리 기업이 추진 중인 제철, 석유화학 분야 공장 건설에 대한 인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하고 양국간 방산협력도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하따 장관은 "오늘 저녁 한·인니 수교 40주년 갈라 디너에서 인니 예술단이 공연할 것"이라며 "인니에서도 K-pop 등 한류스타의 공연으로 양국 국민간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소개 했으며, 박 대통령도 "문화만큼 두 나라 국민을 가깝게 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교 4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유도요노 대통령 내외에게 안부를 전달해 줄 것을 부탁하고 "인도네시아에서 반갑게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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