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밀양지역 765kv 송전탑 공사를 둘러싼 반대 주민과 한전·경찰 간 대치가 휴일인 6일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한전의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가 진행된 곳은 단장면 3곳(84·89·95번 송전탑 현장)과 부북면 1곳(126번), 상동면 1곳(109번) 등 5곳. 작업 인부들이 송전탑 설치를 위한 굴착이나 용지 정리 작업을 했다. 반대 주민들은 각 공사 현장 진입로에 10∼40명씩 모여 대기했으나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외부 지원단체 회원들과 반대주민들이 밀양시 단장면 4공구 현장사무소·자재 야적장 맞은 편에 설치된 움막에 집결해 농성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송전탑 건설 자재가 쌓여있는 경남 밀양 단장면 4공구 적재장 인근에는 휴일을 맞아 반핵단체 회원과 희망버스, 민주노총 조합원 등 외부세력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통합진보당은 현장을 떠나라고 1인 시위를 하고있다.
▲송전탑 4공구 공사현장 사무실 앞에서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과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서로 언쟁을 벌이고 있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경찰과 시위대 100여 명이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단체인 활빈단 관계자들이 나타나 '송전탑 공사 방해하는 통진당원 밀양 떠나라'라고 쓴 피켓을 든 채 10여분 가량 1인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과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서로 언쟁을 벌였지만, 큰 충돌없이 현장을 떠났다.
현지 주민들과 외부 시민단체 회원 등 70여명은 경찰과 대치를 벌였지만 큰 충돌 없이 해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