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제2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이에 시진핑 주석도 "북한의 핵 보유를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발리 아요디아호텔에서 한-중 정상 회담을 갖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경제 발전에 주력하도록 중국이 많이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50년 이상 기다려온 이산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하기위해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북핵 보유를 반대한다'고 말하고 '북한의 추가적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특히 "중국은 대북 제재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한반도에서 무력에 의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에 6자 회담의 개최를 통해 조기 대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북한의 진정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안전하고도 검증가능한 비핵화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중국측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중국국빈 방문 중 시진핑 국가주석이 특별히 마련한 오찬장에서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함께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친밀한 오찬을 함께 나누며 서로 각별한 우의와 신뢰를 다진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왜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각국에 도움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중국이 향후 한반도의 비핵화 구현과 평화적인 통일과정에서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시 주석도 즉각 공감을 표명했다.
특히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이 제시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낙관적으로 본다(樂觀其成)"며 "한국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잘 추진해 나감으로써 남북한 문제 해결을 기하며 한·중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고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구현해 나가는데 있어서 중국도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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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박 대통령에게 말 건네..수십초간 대화"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에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즉 APEC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수십초간 대화를 나눴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8일, KBS는 교도통신 보도를 인용해 이날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은 아베 총리가 회의 시작 부터 냉랭한 자세로 일관한 박 대통령에게 먼저 인사와 함께 말을 건낸 것으로 보도했다.
계속해서 두 정상 간의 대화 내용은 어떠한 내용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베 총리는 7일 APEC 회의에서 박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악수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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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캐나다 총리 "FTA 연내 타결에 최선"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올해 안에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하퍼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측이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하자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양국 두 정상은 또 현재 국장급으로 진행돼온 FTA 협상 대표급을 차관보급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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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멕시코, 페루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간 통상 투자 관계가 한층 더 발전되길 희망하며 멕시코 정부가 추진 중인 발전소, 도로, 항만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과 자원 에너지 분야 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와 멕시코 진출 한국기업에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한국기업의 진출이 늘어나기를 바라고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지난 2011년 발효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높이 평가한 뒤 페루의 항공과 도로, 철도, 항만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과 자원ㆍ에너지 분야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우말라 대통령은 광대역인터넷사업이나 상하수도 사업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한국기업이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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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평통, 한미간 '맞춤형 억제 전략' 등 비난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북한의 핵, 미사일위협에 대응해 한미 양국이 승인한 '맞춤형 억제 전략'에 대해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위험천만한 핵전쟁 각본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7일 KBS 방송 보도에 따르면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 양국은 위험천만한 군사적 모의를 빈번히 하고 미 핵 항공모함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또 지난 2일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 회의를 "침략적 군사모의"라고 지칭하며, "그 어떤 우발적인 사건이나 순간의 오판으로도 핵전쟁이 터질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사태가 더욱 엄중히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특히 한미 양국을 겨냥해 "경고를 끝까지 외면하고 북침 핵전쟁도발의 길로 나온다면 주저 없이 그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정부 "北, 국가원수 비방·중상 즉각 중단하라"
정부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재차 비난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비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
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원색적인 비난을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우리 국가 원수와 정부에 대한 비난과 비방·중상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관계 진전에 성의 있는 자세로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와 함께 북한이 대남 비난수위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 "최근 비난강도가 높아지는 동향이 있는데 이것은 최근의 남북관계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개성공단 국제화 5·24 조치 저촉 안 돼…유연한 적용 범위·대상 고려"
한편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외국자본이 개성공단에 직접 투자하는 개성공단 국제화는 기본적으로는 5.24조치에 직접 저촉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원론적으로 개성공단에 외국계 기업이 투자할 경우에 우리 기업의 대북신규투자를 금지한 5.24 조치에 저촉되기는 어렵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외국계 기업은 대북신규투자가 되고 한국기업은 투자가 안되냐는 지적, 또 개성공단에 대한 투자는 되고 북한 내륙에 대한 투자는 안되냐는 문제제기 등 다양한 논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5.24조치의 틀은 유지한다는게 확고하다"며 "다만 유연하고 탄력적인 적용의 범위와 대상에 대해 경제상황과 남북관계 상황 등 전체적인 것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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