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해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를 체결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적극 펼쳤다.
박 대통령은 또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 참석과 대우조선해양 사무소 방문에 이어 한-인니 현대미술 교류전을 관람하고, 저녁에는 또 동포간담회를 개최하여 우리 동포 약 350명과 만남을 가졌다.
계속해서 박 대통령은 12일 영웅묘지 헌화로 일정을 시작, 유도요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 이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CEPA(세파), 즉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빠른 시일내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이스타나 메르데카) 정원에서 각각 한 그루씩 두 그루의 나무를 기념식수와 함께 국빈만찬을 가진 후 자카르타를 출발,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13일 귀국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한-인니 정상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연내 타결"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CEPA(세파), 즉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빠른 시일내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양국 간 경제 협력 규모와 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가 금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발리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것을 축하하고, "오는 12월 WTO 각료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며 "우리도 이를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자신과 각료들이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특히 1998년 경제위기 당시의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를 떠나지 않고 지켜준 것과 또한 2차 세계 경제위기 당시 3만명의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을 계속 한국에서 일하게 해 준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을 인도네시아의 최우선적인 경협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으며 앞으로 투자ㆍ무역 등 동반 성장을 위해 함께 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973년 수교 당시와 비교할 때 양국 교역량이 150배로 증가하는 등 지난 40년간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점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였고, 유도요노 대통령도 이에 공감하였다.
또한 박 대통령과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 공동성명' 채택을 계기로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40년 동안 양국의 호혜 상생 발전을 기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동반자로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2,100여개의 우리 기업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유도요노 대통령의 관심을 요청하였고,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등 건설ㆍ인프라 분야의 사업에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유도요노 대통령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유도요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호혜적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인니 마스터플랜 등에 참여하여줄 것을 희망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2020년까지 1,000억불 교역액 달성,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연내 타결 등을 통해 양국간 교역 및 경제통상 협력 관계를 보다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은행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고 "금년 중 행정절차가 완료되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활동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도유노 대통령은 "관계당국에 지침을 주고 관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현재 우리은행이 인니 현지은행인 Bank Saudara 지분인수를 추진 중이며 현재 중앙은행승인을 기다리는 중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계속해서 양국간 실질협력이 국방ㆍ방산, 창조경제, 산림 휴양, 사회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번영과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금번 국빈 방문 계기로 ▲국방협력협정 ▲창조문화산업에 관한 양해각서 ▲산림 휴양 및 생태관광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 ▲인니내 경제특구 해외투자 설립 및 증진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했다.
한편, 양 정상은 그간의 성숙한 양자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박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초청했으며, 박 대통령은 발리 민주주의 포럼이 전세계 국가들의 민주주의 증진과 복지 증진에 적극 기여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유도요노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녹색성장, 국제분쟁 사태 등 글로벌 이슈에서도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한 양 정상은 언어, 교육,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간 친선과 이해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우리의 ‘북핵 불용’ 원칙 등을 설명하면서, 우리의 대북 및 북핵 정책에 대한 인도네시아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유도요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한반도의 안정, 역내 협력 증진을 위해 그간 기여한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인니측 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도요노 대통령은 "역내 평화 안정 추구를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정세의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끝으로 '한ㆍ인니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하여 향후 양국 관계 격상의 기본 틀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금번 공동성명은 정치ㆍ안보, 경제협력, 사회ㆍ문화 협력을 아우르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북핵문제, 한ㆍ아세안 관계 등을 포함한 지역ㆍ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포괄하고 있다.
유도요노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후 유도요노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양국 주요 인사 약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유도요노 대통령의 만찬사, 애국가 연주, 박근혜 대통령의 답사, 인도네시아 국가 연주, 민속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다시 한 번 환영한다"면서 "금번 방문이 양국 정상간 친분과 신뢰를 구축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답사에서 '무거운 것은 함께 메고, 가벼운 것은 함께 들자'는 인도네시아 속담을 인용하고 "지난 40년간 양국이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그간 다져온 우정을 토대로 하여 공동 번영의 미래를 꽃피우는 진정한 신뢰의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빈 만찬 참석을 끝낸 후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12일 저녁 늦게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자카르타 공항을 출발해 13일 아침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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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세계 4위 인구대국이자 에너지ㆍ자원 부국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인니는 총 2억4천여 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노동력과 중･상류층의 현저한 증가로 내수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으며 Economist紙에 따르면 오는 2014년 중산층 규모가 1억5천여 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2년 일본 닛케이 비즈니스는 BRICs 국가의 성장둔화 등에 따라 글로벌 경제축이 VIP(베트남, 인니, 필리핀) 국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에너지･자원, 바이오 에너지 및 삼림자원 풍부
인니는 석유(세계 29위), 가스(세계 11위), 석탄(세계 8위), 주석(세계 2위), 동(세계 4위), 금(세계 4위), 니켈(세계 8위), 팜오일(세계 1위), 그리고 열대우림 면적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인니는 우리의 ASEAN 최대 투자국가(‘12년, 10억불), ASEAN 국가 중 실질교역국 1위(’12년, 약 300억불), 우리의 최대 방산 수출국(‘12년 누계 24억불, ‘11년 전체 방산 수출의 약 60% 차지), 우리의 제2위 가스 공급국(제1위는 카타르)이자 제8위 석유 공급국이다.
또한 우리와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에 따른 시너지 창출 상대국으로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 및 기술력과 인니의 풍부한 인적자원, 천연자원의 유기적 결합의 최적 상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 우호적인 ASEAN 리더국,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전략적 협력 파트너
인니는 동남아내 유일한 G20 회원국이며 ASEAN의 중추국이다. 인니는 ASEAN 사무국이 소재하고 있으며 ‘13-16간 한-ASEAN 대화 조정국이며, ASEAN 전체 인구, 면적, GDP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을 강대국과 같은 과도한 의존 우려가 없는 중견국이자 민주주의･시장경제 등 공동가치를 공유하는 주요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인니의 과제로는 인프라 미비(인프라 부문 경쟁력: 78위)와 부정부패(부패인식지수: 118위)가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 있다.
다음은 한ㆍ인니 정상 공동성명 주요 내용이다.
1-1 정치ㆍ안보
ㅇ 정상 방한 초청 등 고위급인사 교류 활성화
ㅇ 국방·방산 분야 협력 증진
1-2 경제ㆍ통상
ㅇ 2015년 500억불, 2020년 1,000억불 교역액 달성 노력
ㅇ 한-인니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연내 타결
ㅇ 우리 진출 기업을 위한 인니 투자여건 개선
ㅇ 인니 중장기 경제개발 마스터 플랜 이행에의 우리 참여 확대
ㅇ 순다대교,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철도 등 인니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 적극 검토
ㅇ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증진
ㅇ 인니 농업 현대화를 위한 농업협력,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 등 산림협력 활성화
ㅇ 환경 분야에서 다수의 양국 공동 프로젝트 실시
ㅇ 디지털콘텐츠 중심의 창조경제 육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 유지
1-3 사회ㆍ문화
ㅇ 공공외교ㆍ교육 분야 교류 확대
ㅇ 비자발급 간소화 등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2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ㅇ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지지
ㅇ 북핵 문제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의무와 약속의 완전한 준수 촉구
ㅇ 한ㆍ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평가 및 2014.12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
ㅇ 유도요노 대통령의 방한 공식 초청
이번 정상회담에서 도출해 낸 핵심 성과이다.
양국 정상은 세일즈 외교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했다.
오는 2015년 500억불, 2020년 1,000억불 교역액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한ㆍ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연내 타결에 합의했다.
또한, 금번 회담을 계기로 ▲국방 분야 협력에 관한 협정 ▲경제특구 개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 ▲창조문화산업에 관한 양해각서 ▲산림 휴양 및 생태관광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간 실질협력 분야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양국 두 정상은 계속해서 양국 간 실질적 경제협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순다대교(170억불), 수카르노 하타 공항철도(10억불/하반기 발주 예정) 등 인니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또 산림, 신재생 에너지 및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은 ‘06년, ’09년 조림투자에 관한 MOU를 2차례 체결하여 우리 측은 70만 ha(서울시 면적의 12배, 40년 사용권)의 토지를 인니로부터 제공받았으며, ‘13.6월 현재 한국기업은 47만 ha에 이르는 산림을 조림투자용으로 기확보, 나머지 면적에 대하여는 허가절차 진행 중이며, 금번 정상회의 시 인니 측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이 된 상황이다.
양측은 또 국방 분야에서 우리의 순기술로 생산된 T-50 고등훈련기(16대/4억불), 잠수함(3척/10.9억불) 등 양국간 방산 협력 관계의 진전을 평가하고, 추가 신규 방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인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한 인니 측의 협조를 확보했으며, 상생(win-win)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롯데 케미칼 화학 플랜트(50억불)의 부지확보 어려움과 수입 규제에 대한 애로 사항 등 인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을 통한 한국 기업의 대인니 투자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을 도모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비즈니스 투자 포럼 연설에서 상생의 협력을 강조하고, 상생 협력의 상징으로 대우조선해양 방문을 통해 상생 협력에 대한 인니 측의 지지를 확보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40년간의 성숙한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관계 격상 기본틀로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금년으로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양국 관계가 ‘황금기(Golden period)’를 맞고 있는 등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만족을 표명하고 한국과 인니 양국은 금번 정상 공동성명 채택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양국의 번영과 행복, 역내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인니 측의 건설적 역할을 확보했다. 인니측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박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하고, 특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또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정세 안정을 위해서 긴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러한 차원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인니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고 이러한 양국의 의지를 공동성명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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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의 인니 방문 평가 및 시사점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인니 국빈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구축 및 상생 협력의 파트너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한국이 더 이상 일방적인 투자자가 아닌, 경제협력을 통해 한국과 인니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상생의 협력 파트너로서의 이미지 각인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역내 핵심 중견국가로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고한 미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였으며 40년 전 인도네시아와 수교 이래 달성한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반으로 하여, 향후 40년간 양국이 지향할 새로운 공동비전을 모색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베트남과 인니를 불과 한 달여 간격을 두고 잇달아 방문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대ASEAN 중시 외교를 반증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금번 ASEAN 리더국인 인니 방문을 통해 향후 5년간 한･인니 관계의 기본틀 구축했다.
ASEAN은 2015년 경제공동체 건설을 앞두고 Post-BRICs 신흥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ASEAN 최대 국가인 인니와의 경제협력 강화로 양국관계는 물론 대ASEAN 경제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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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궁 기념식수 행사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후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이스타나 메르데카) 정원에서 각각 한 그루씩 두 그루의 나무를 기념식수를 했다. 식수된 나무는 “Agathis Dammar"로서 나무에서 짜낸 기름이 약용(Oil for Medicine)으로 쓰이며 높은 키로 빨리 크는 수종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식수한 기념나무는 양국 협력의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뜻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국의 산림개발투자로 시작된 양국의 협력사, 수교 40주년이자 ‘한-인니 우정의 해’로 양국간 각별한 우의, 그리고 앞으로의 협력 발전과 도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번 기념식수 행사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 정상 중 전례가 드문 극히 이례적인 행사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인니 국빈방문의 의미 및 한ㆍ인니 관계 발전을 염원하는 양국 정상차원의 희망과 기대를 보여주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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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빈방문 계기 친교행사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후 유도요노 대통령 및 대통령 부인 아니 여사와 친교행사를 갖고, 개인적인 인연 위에서 양국관계가 한층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한-인도네시아 간 쌍방향 교류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니 여사의 부친인 에디 위보워(Sarwo Edhie Wibowo) 장군이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로 재직시절 청와대에서 아니 여사의 모친 수나르티 여사를 만났던 것을 회상하며, 이렇게 재회하게 된 것에 대한 반가움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위보워 대사가 양국 관계 발전의 토대 마련에 많은 기여를 한데 이어, 사위인 유도유노 대통령과 딸인 아니 여사가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수나르티 여사 가족의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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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포 만찬 간담회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지역 우리 동포 350여 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인도네시아 수교 이래 40년간 한인사회가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점을 치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한인사회가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며 모범적인 동포사회로 성장함과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 행복의 ‘희망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 위한 동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우리 정부가 재외국민의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동포사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시행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 동포들은 동포 2세들을 위한 한글 및 정체성 교육,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경쟁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차세대 동포들의 교육 및 민족정체성 함양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우리 동포 약 5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신기엽 한인회장 및 승은호 민주평통 아세안지역회의 부의장, 김은미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교육관계자 및 학생 대표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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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현대미술 교류전 참관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자카르타 롯데쇼핑몰 특별전시장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현대미술 교류전 개막식에 참여하여 전시를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전시회 개막에 앞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작가, 큐레이터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환담하는 자리를 갖고 한-인니 문화교류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박 대통령은 환담 후 장소를 이동하여 인도네시아 현지 축하방식으로 준비된 “자스민(인도네시아 국화) 꽃줄 개막 커팅” 행사에 참석하였으며, 이후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 및 전정옥 큐레이터(인도네시아 Surya 대학교 강사)의 안내로 한인니 작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마쳤다.
관람 작품은 이수경(번역된 도자기), 정광호(The Pot), 백승호(Bridge-Ideal Symbol), 한계륜(숲달), TinTin(The Citizenshop Randomizer), Narpati(Jakarta K-Picture Elements) 등 8점이다.
'아빠 까바르(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이번 교류전은 한-인니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서, 10월 11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국과 인니의 설치미술과 미디어 작가 19명의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설치미술’과(국립현대미술관 기획) ‘미디어아트(한-인니 작가 교류)’ 등 두 부문으로 기획되었다.
‘설치미술’에서는 작가 고유의 독특한 방식으로 철사, 도자기, 비누 등 새로운 소재나 재료를 활용하여 예술의 진정성과 한국 현대조각의 여정을 탐구하고 있으며, 각각의 독창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정서, 전통, 사고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디어아트’ 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문화교류의 핵심 원리를 세 가지로 나누어 표현한다. 즉, 대중문화(Pop Culture), 상품(Commodity), 그리고 이주(Diaspora)의 세 가지 원리들이 어떻게 현대미술작품으로 표현되는지, 그리고 나아가 쇼핑몰이 상품의 소비 공간이자 문화의 생산 공간으로 어떻게 재탄생하여 관객과 소통하는지를 보여준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는 마리 엘까 빵에스투(Mari Elka Pangestu) 인니 관광창조경제부장관, 투바구스 안드레 숙마나(Tubagus Andre Sukmana) 인니 국립미술관장, 레발리나 테맛(Revalina S. Temat) 인니 외교부 공공외교 홍보대사, Dr. 이맘 산토사 (Dr. Imam Santosa, M.Sn) 반둥 ITB 미대 학장과 인니 문화예술계 주요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병세 외교부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선 주 인니 대사, 안홍준 의원, 권성동 의원,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 장소인 롯데 쇼핑몰은 금년 6월 22일에 자카르타 시내 중심상업지역(CBD: Central Business District, 현지에서는 “Golden Triangle”로 칭함)에 개관했으며, 우리 기업이 투자하여 개관한 해외백화점이라는 상징성과 그간 자원개발, 생산기지로 인식되었던 동남아 지역을 소비시장으로 새롭게 개척한 우리 기업의 B2C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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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센터 방문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한국 조선소가 설립한 동남아시아 최초의 조선 엔지니어링 센터인 대우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센터를 방문, 센터에 근무 중인 젊은 엔지니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센터는 2012년에 설립돼 총 한국인 13명과 인니인 140명 근무 중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문 계기로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주한 바 있는 잠수함 사업 브리핑도 청취했다.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인니와 진행 중인 잠수함 사업은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프로젝트(10.8억불)이며 추가 수출 가능성 등 향후 잠재력이 큰 분야다.
방산은 특성상 기술협력을 수반하며 양국 간의 전략적 동반 관계를 경제·외교적 측면에서 한단계 높이는 효과를 갖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자카르타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하여 현지 젊은 엔지니어들을 고용, 교육과 연수를 통해 관련 기술을 이전하면서 장차 현지에서 해양 생산설비 설계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선 분야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기술 이전을 희망한 분야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는 기술 이전 촉진을 위해 현지화 비율 의무규정을 강화 중이며,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현지 엔지니어링 센터 설립 시 현지화 비율 충족도 용이해지고 우수한 동남아 인재 확보도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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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투자포럼 오찬 간담회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중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가 공동주최한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투자포럼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금번 행사는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니 측에서는 하따 라자사(Hatta Rajasa) 경제조정부 장관, 모하메드 히다얏(Mohamad Hidayat) 산업부 장관, 기따 이라완(Gita Irawan) 무역부 장관, 딴중 국가경제위원장 등 인니 주요 경제 관련 관계 핵심 인사와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공식수행원, 경제사절단 등 한국측 인사 13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그간 양국의 경제협력은 수교 이래 40년 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 최근에는 경제개발 마스터플랜 이행 파트너가 되었고, 작년부터는 각료급 경제 협력 공동위원회를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제 양국 관계를 경제발표 목표에 걸맞게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경제협력 지평을 더욱 넓혀갈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경제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특히 창조경제를 위한 협력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IT와 관광, 문화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국민의 창의성이 합쳐진다면 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특히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하며 포스코 제철소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제2, 제3의 투자 협력 사업이 끊임없이 발굴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국이 2020년 1천억 불 교역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CEPA라는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CEPA가 체결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며 경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전통식품인 된장과 인도네시아의 전통식품인 뗌뻬(tempe)로 양국 관계를 비유하면서 "양국 관계가 오랜 숙성 시간을 거친 만큼 결실을 거둘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걸을 때는 국경까지, 항해할 때는 섬까지(Berjalan sampai ke batas, berlayar sampai ke pulau)'라는 인도네시아 속담을 인용하면서 양국은 공동번영의 열매를 맺는 날까지 함께 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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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신청사 방문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신청사를 방문, 개관식에 참석하였습니다. 금번 개관식에는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와 신기엽 한인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준공석 제막식, 기념식수 행사순으로 진행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과 우리 국익 증진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노력하는 모든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황금기를 맞은 한·인니 양국 관계의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을 당부했다.
또 식수 후 본관 1층 전시실로 입장해 대사관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과 기록물을 살펴봤으며, 특히 퍼스트레이디 시절 청와대를 방문한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부인 (유도요노 대통령의 장모)을 영접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 1977년 5월 16일 고 박정희 대통령이 하사한 머릿돌, 1978년도에 건립된 한국학교 (현재 영사동) 사진 등을 둘러보았다. 준공석에 쓰인 '준공'이라는 두 글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친필이다.
2011년 1월 공사에 착공하여 금년 8월 준공된 신청사는 본관과 영사동 2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관의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5층이며 연면적 8,342㎡ (2,523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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