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한-일 양 국이 최근 독도 영유권을 두고 경쟁적으로 독도영상을 제작, 홍보한 결과 일본과의 경쟁에서 크게 밀렸다고 지적했다.
외교부가 지난달 13일 독도영상을 유투브 등에 공개한 후 일본 NHK와의 저작권 문제로 자진 삭제했던 26일 자정까지 양국의 독도영상 조회수를 비교한 결과, 우리 영상은 9,703건으로 일본의 311,782건과 비교할 때 3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도영상 반응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우리 동영상의 ‘좋아요’건수는 245건인데 반해 일본은 12,838건으로 50배가 넘고, 채널구독자 수에 있어서도 일본이 우리에 비해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혜영 의원은 “6,600만원을 들여 제작한 영상이 저작권 문제로 자진 삭제하는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는데, 그나마 올려 져 있던 기간 동안의 성적표도 너무 초라하다”며 “오히려 민간에서 홍보하는 독도영상들이 외교부에서 만든 것 보다 훨씬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재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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