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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빨리 나아” 뇌종양 투병 친구돕기나선 중학생들
살레시오中 성금 1700여만원 모금
등록날짜 [ 2014년01월24일 10시21분 ]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종양과 싸우고 있는 친구를 위해 중학생들이 성금을 마련해 감동을 주고 있다.

2013년 12월 광주 살레시오중학교에 따르면 1학년 4반 정태영(16) 학생이 지난 2일 뇌종양 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함께 뛰어놀던 친구의 비보를 접한 살레시오중학교 학생들은 가정형편까지 어려워 실의에 빠져 있을 태영이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혔다.
학교 측도 각 학년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태영이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성금 모금운동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해 약1주일만에 1700여 만원이 모아졌다.
친구와 후배의 아픔을 함께한 학생들은 용돈을 모금함에 넣었으며 교사, 교직원, 학부모들도 흔쾌히 동참하였다.
또 친구들이 올린 SNS를 통해 태영이의 소식을 접한 졸업생과 학교 인근 빵집 사장님의 따뜻한 손길도 더해졌다.
사랑의 손길은 인근 매곡초등학교 교사들에게도 이어져 태영이에게 힘을 더했다.
학생들과 학교 측은 학생들의 온정이 담긴 성금을 조만간 태영이의 부모님께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태영이는 서울 지역 병원에서 두 차례의 수술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담임 교사 박국진님는 "태영이의 안타까운 투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곳곳에서 작은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며 "친구들 모두 요리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태영이가 하루빨리 쾌차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살레시오 중학생들이 태영이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jBdYhbISI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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