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아침을 여는 행복한 학교'-학부모 동아리' 책마루
물어물어 약속장소인 학교 정문앞에 도착하니 아침 등굣길이 분주하다.
바로 앞엔 갈월중학교가 있다.
경찰차 한 대가 서 있고 경찰관과 배움터 지킴이 어르신께서 어린이들 등교 지도를 하고 있다.
학교로 들어오는 어린이들을 향해
"안녕! 어서와라!" 등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 주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참 행복하겠다 란 생각을 했다.
한 참을 서서 기다리는 데도 만나기로 한 학부모님 대표는 안보이시고 시간은 자꾸 흘러갔다
그런데 학부모님들은 현관앞에서 기다리고 계셨고 전 정문앞에서 기다리고 ......
그렇게 만나서 서둘러 교실로 갔다.
이번 방문에선 1학년 교실 2반,3반,4반,5반 네개 교실 '책마루' 학부모 선생님의 활동모습을 지켜 보았다.
학부모님들이 선정한 책을 가지고 어린이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어린이들도 높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자신의 의견발표도 씩씩하게 참 잘했다.
오늘 수업의 주제는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과 '화페의 사용법' 에 대해서 공부했다.
'엄마를 화나게 하는 방법 10가지' 에서는 평소에 자신들이 어떻게 엄마를 속상하게 하는지 잘 알고 있고
종종 아빠이야기도 나와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가며 진행하는 '독서수업' 이 인상적이였다.
학부모와 함께 정 깊은 수업을 받은 어린이들, 생각이 깊이도 그만큼 쑥!쑥! 자랐을거 라 생각한다.
촬영을 마치고 박은아 (갈월초등학교 책마루 ) 대표님의 안내로 교장선생님을 만나 뵈었다
참 인자하시고 선한 미소를 가지신 교장선생님이셨다.
인천시 부평구 갈월초등학교 이정진 교장선생님
" 우리학교에서 정말 열심히 활동하시는 학부모 동아리 '책마루' 입니다.
학부모님들께서 바쁜와중에도 이름 아침 이렇게 시간을 내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봉사를 해주고 계십니다.
학교 차원에서도 활동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책마루 회원 학부모님들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학부모님들 덕분에 우리학교 아이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의 수업을 시작할 수 있답니다.
앞으로도 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박은아 대표 님 인터뷰
"갈월초등학교 학부모 동아리 '책마루'는 갈월 초등학교 학부모님이면 누구나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아침 8시 30분까지 학교에 등교해 8시 30분 부터 9시까지 20분 동안 1,2 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읽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일어 줄 책을 선정하고 모니터링 활동도 합니다.
수업이 끝나면 도서관에 모여 책 나눔 도 하고 다음 행사를 위한 준비들도 합니다.
인형극과 동극도 몇 작품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공부방, 어린이집, 노인정 등을 다니면서 동극 공연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말에는 1년동안 활동한 내용들을 모아 전시회도 열고 있고 동아리 활동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회원들 중에는 자녀가 학교를 졸업했지만 꾸준히 책마루 회원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올 연말에도 전시회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이라 수업을 마치고 책마루 회원들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매월 다양한 회원 활동들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책마루' 동아리 학부모 회원님들의 나눔 활동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겐 깊은 감성을 심어주고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따스한 지역사회의 햇살이 되어 주고 있다.
수업을 시작하기전 '책마루' 회원 학부모가 포즈를 취했다.
1-5반 수업중인 유지민 학부모 선생님
1-4반 수업중인 진선종 학부모 선생님
1-2반 수업중인 최진호 학부모 선생님
수업을 마치고 학교 교문을 나서기전 기념촬영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책을 들고 계시는 분)가 책마루 동아리 대표 박은아 학부모님
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부회장 김진아 학부모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