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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국사진방송) 최진규기자= 안상수 시장이 최근 ‘계란투척’ 사건으로 촉발된 창원시의회와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화해의 손길을 먼저 내밀었다.
'비정상화를 정상화’로 되돌려놓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던 안상수 시장은 ‘계란투척’ 폭력의 피해자로서 자신이 먼저 ‘결자해지’ 차원에서 화해 제스처로 13일 낮 12시 관내 모식당으로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과 5개 상임위원장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야구장 입지이전에 불만을 품은 진해구 출신 김성일 시의원이 지난달 16일 제42회 창원시의회 제1차 정례회 도중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연달아 던진 행위로 갈등의 불씨가 창원시와 창원시의회 사이에 옮겨 붙어 창원시는 제1·2 부시장, 실·국·사업소장 등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회 의장의 의장직 사퇴, 계란을 던진 당사자인 김성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제명 등을 시의회에 요구하고, 더 나아가 경찰에 김성일 의원에 대한 고발과 배후를 밝혀달라는 수사의뢰까지 하는 강경대응에 나섰고, 이에 창원시의회는 안상수 시장의 공약사업과 관련된 조례안을 모두 보류하고, 시정질문을 위한 임시회 개최를 추진하는 등 갈등이 점점 고조화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의미가 컸다.
특히 안상수 시장이 김성일 의원의 구속에 대해 ‘불구속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의 화해 무드 조성에도 불구하고 양 기관 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창원시 간부공무원들도 배석한 자리에서 안상수 시장과 유원석 의장과 의원들은 양 기관의 갈등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원만한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면서 “이 시간 이후부터 더 이상 시와 시의회가 갈등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상호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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