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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의 에너지 전시회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이 1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 제 34회를 맞는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역사와 함께 해온 행사로 올해는 300개 기업이 참가, 900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국내외 바이어와 기업간 만남의 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산업부는 미래 에너지산업에 대한 궁금증과 방향을 제시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전시회 참여기업으로부터 직접 수요를 받아 구매력 있는 바이어(해외 100명, 국내 200명)를 초청해 전시회 기간 중 참여기업과 연결하고, 15일에는 미국의 세계적 경제학자이며 미래학자인 ‘3차 산업혁명’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 교수의 에너지대전 포럼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또 에너지 신산업 특별관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 제품을 전시하고 영국 BRE 건물연구소 리차드 하디 회장이 홀로그램으로 에너지대전 포럼에 참석, 영국의 건물에너지 정책소개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 △한·미 스마트그리드 공동 워크숍 △배터리 컨퍼런스 △에너지신산업 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기대를 모은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개막식 기념사를 통해 "미래에너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력 수요관리 사업 등 에너지신산업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전시회를 통해 에너지신산업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규모 바이어 유치를 통한 B2B 마케팅
올해 에너지대전은 단순한 전시행사에서 벗어나, 에너지 신산업 창출과 비즈니스 촉진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자상거래(B2B) 시장을 별도로 마련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3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통해 참가 기업이 만나기를 희망하는 구매력 있는 해외바이어 100명, 국내바이어 200명을 대규모로 전시회에 특별 초청했다.
에너지대전 기간 중 참여기업과 바이어를 연결해 제품 판매를 촉진하고, 바이어가 국내 주요 에너지 산업 현장을 돌아보고 국내기업도 방문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전시회 이후에도 자유롭게 기업-바이어간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관’을 신설·운영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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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인사들이 개막식 직후 전시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제레미 리프킨 교수의 강연과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럼'
이번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럼'에서는 국내외 유명연사를 초청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시대의 대한민국 에너지 현주소와 미래 신산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이후 국내외 최고수준의 에너지 전문가 19명이 제시하는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등 미래 에너지시장의 흐름에 대한 심층 논의가 진행된다. 심화되는 에너지문제 해소방안을 고민해 온 석학들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패널리스트 및 청중들과 공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제레미 리프킨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그의 저서인 ‘3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최근 발간한 ‘한계비용 제로 사회’를 소개하고, 한국의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전망과 조언을 제시 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에너지신산업 제품 전시
올해는 에너지신산업 제품을 별도로 전시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 특별관과 전기자동차 특별관을 마련했다.
에너지 신산업 특별관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에너지 원격 제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태양광 대여(렌탈)사업, 온배수 열을 활용한 히트 펌프 시스템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연계 행사인 ‘스마트그리드전’과 ‘인터배터리전’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제품을 전시한다.
전기자동차 특별관에서는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가 전시되며 전기차 시승도 할 수 있다.
이밖에 해외기업관 등을 통해 미국(폐열회수), 캐나다(환경기술), 영국(해상풍력), 스웨덴(효율기기)을 비롯해 호주, 일본, 중국, 싱가폴 등 세계 16개 국가에서 온 50여개 기업의 기술 및 제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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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행사장 전경. |
▲관심을 집중시키는 홀로그램 특별발표
이번 행사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3D 홀로그램을 통한 해외 인사의 강연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포럼에 참석한 효과를 냄으로써, 장거리 해외이동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에너지절약형 포럼을 시도한 것이다.
홀로그램 영상은 국내 중소기업 '홀로그래미카'에 의해 구현됐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건물 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질의와 응답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다양한 연계행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녹색에너지전·신재생에너지전·스마트그리드엑스포·인터배터리전의 4개 유관 행사를 통합 개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15일에는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분석하고 분야별 유망시장을 전망하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돼 수요반응(DR),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시티 등이 논의된다.
16일 열리는 한·미 스마트그리드 표준 공동 워크숍에서는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마이크로그리드 등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주도하는 한·미 양국의 표준개발 이슈 논의와 공동협력 방안을 찾는다.
또 15, 16일 양일간 열리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는 소재부품부터 ESS, 전기차, 차세대 전지 등과 같은 제품까지 기업들이 사업 아이디어 구상과 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의 공로를 치하하는 '스마트그리드 유공자 포상'과 '전지산업 포상', '신재생에너지 대상' 등 풍성한 시상식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이외에도 에너지신산업관련 기업의 현장경험을 공유하고 사업을 설명하는 30여회의 세미나가 행사기간 내내 에너지산업 종사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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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미나, 워크숍 등 크고작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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