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탐지견 ‘윙키'의 아주 특별한 집들이, 여친 국화 강아지 다섯 마리 순산!
마약탐지견으로 평생을 국가를 위하여 헌신해온 마약 탐지견 윙키가 수많은 사연과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을 만나 편안한 삷을 살게 되었다. 윙키의 새 주인은 윙키와의 인연이 아주 특별하다며 지인들을 모셔다 아주 특별한 집들이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이집에서 살고 있던 우아하고 아름다운 새하얀 숙녀 “국화”는 귀여운 강아지를 다섯 마리나 순산하여 모인 축하객들의 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이 귀여운 강아지들의 친 아버지가 윙키가 아니었지만 윙키는 이들의 대부가 되어 갓 나은 강아지들을 흐뭇하게 내려다보아 주위를 감동시키기도...
10월29일 오후 윙키의 새 삶을 축하해 주기 위하여 양평 대심리 김반장 네 모인 사람들은 노래와 덕담 그리고 뜨거운 박수로 윙키의 새 삷과 국화의 순산을 축하하였는데 젊은 소리꾼 이성현 군은 아버지 이상인 씨의 북장단에 맞추어 춘향가를 구성지게 불러 강마을의 붉은 노을과 초승달을 감동 시켰다. 이성현 군은 국창 조상현 명창의 수제자로 춘향가를 두 번이나 완창을 한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국악인다. 이날 이 성현군의 구성진 축가 외에도 다운 음악학원 하명희 원장, 국악소녀 송소희 표 한복으로 유명한 박지현 원장 등 예술인들과 이 지역 군 사단장을 지낸 전 7군단장 임국선 장군, 경기대학교 교수인 정광태 경영학 박사, 주)아큐펌 김성근 대표, 주)피코 권수봉 대표, 나영균 영화감독등 많은 이들이 모여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집들이를 마련한 경기 양평군 대심리의 물 맑고 풍광 아름다운 강마을에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대심리 반장으로 뿌리를 내린 김영환 씨는 어릴 때부터 견공들과 인연이 특별하여 다양한 종류의 개들과 우정을 나누었는데 언론에 대서특필된 마약탐지견의 특별 분양 소식을 접하고 신청을 하여 무려 5600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한민국 대표 마약견 윙키의 아버지가 되었다.
한편 윙키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면 현재 윙키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평생을 군말 없이 마약 적발에 몸을 바쳐온 관세청 마약탐지견의 최후는 쓸쓸하다 못해 비참하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많은 동물애호가들의 공분을 샀다. 탐지견으로 효용성을 다한 마약탐지견이 수의대나 동물병원으로 넘겨져 다른 개들을 위한 헌혈용으로 쓰이다 마지막은 해부용으로 생을 마감하는 처참한 실태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여론에 밀려 정부는 탐지견들이 여생이나마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수의대 및 동물병원 은 제외하고 적절한 사육 여건과 환경에 맞는 주인을 찾아주자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정작 문제는 수백만원의 돈을 받고 입찰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었다. 시중에서 유기견 등을 분양할 때는 직접 양육할 목적이 아닌 상업적인 목적으로 접근하는 업자들을 경계하기 위해 십 만원 내외의 '양육 책임비'를 받는 것과는 사뭇 대조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매각공고에 올라온 탐지견은 총 5마리.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였다. 2005년 출생인 '윙키'의 매각 가격은 250만원이었으며 2008년생인 '가람'은 190만원으로 책정됐다. 2010년생 '백호'는 160만원이었으며 2012년생 '우람'과 '초록은' 각각 120만원과 190만원이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가격은 급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대개 50만원에서 150만원에 분양되는 것을 감안하면 시중가와 매각 공고와의 가격이 최대 5배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 수명이 다해 가는 개를 시중보다 비싼 250만원을 주고 살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윙키와 그의 동료들은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결국 무상으로 분양을 하기로 하였고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양평 대심리 반장 김영환 씨가 윙키의 새 아버지가 된 대략의 경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