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옛 해운대 역사에 마련된 ‘시민갤러리’에서 올 연말까지 설치미술가 홍초롱 씨의 ‘공기조형물 설치전’을 선보이고 있다.
“옛 해운대 역사 야외광장에 펭귄이 떴다.”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옛 해운대 역사에 마련된 ‘시민갤러리’에서 올 연말까지 설치미술가 홍초롱 씨의 ‘공기조형물 설치전’을 선보인다.
작가의 펭귄작품은 매우 친숙한 이미지로 구민과 관광객에게 길을 걷다 우연히 예술작품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해운대역은 지난해 12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좌동으로 이전하면서 기차는 떠나고 팔각지붕 역사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운대구는 이곳을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임차해 ‘시민갤러리’라는 이름으로 리모델링해 지난 4월부터 레지던시 복합문화공간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매표소와 역무원 사무실은 전시장으로, 승객 출입구는 공연장으로 조성했다.
기존의 갤러리나 미술관의 정형화된 화이트 큐브와 달리 특이한 공간성과 역사성을 살리는 설치미술 전문공간으로, 경력이 부족해 레지던시 공모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신인 미술작가에게 전시공간으로 내주고 있다.
해운대 ‘시민갤러리’는 지난 4월 10일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세 차례의 설치미술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야외광장에서는 음악공연과 각종 행사가 열려 해운대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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