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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태 교수 탐방
집념과 인간승리의 사진가
홍교수님은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파킨스 병을 앓아오면서,
신체적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학교강의와 촬영활동을 계속하여 왔으나, 1년여 전부터는 칩거하신 것에
모두 안부가 궁금한 것이 사실이었다.
오래 만에 사진계의 거목이신 홍순태 교수를 취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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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대림아파트 3층의 서재를 찾은 것은 9월 22일 오후 3시,
문을 노크하고 서재를 들어서니, 선생님은 자료 정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노령의 나이와 신체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집념과 정진하시는 노 교수의 모습이
마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듯, 투병에도
인간승리자이듯 전과 다름없이 활동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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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4년에 서재계단에서 두 번, 금년에 1회, 총 세번 낙상 사고를 당하고부터
설상가상 콘디션이 많이 저하되고 활동에 제약을 받고 계신다니
사진 기자로서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었지만, 취재는 정상으로 진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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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에 제약을 받고 보니, 촬영횟수는 많이 줄었고, 평소 미완의 자료정리로 소일하고 계신다.
그래도 에니멀(Animal)지에 한국을 대표하여 게재된 것에 대하여, 매우 만족해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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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잡지를 보니, 메그념의 마틴 파, 센디 스코글렌드 등 세계 저명 사진가들이 게재되어
그 잡지의 권위를 늦게나마 알 수 있었다.
사진계의 소식과 동향을 이야기하는 동안 많은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
본 기자는 노 교수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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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