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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해상 공사 동원 선박 일제 점검
- 6월 한 달간 부선∙예인선 등 해상 공사 선박 안전 점검 -
등록날짜 [ 2017년06월07일 18시27분 ]

[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 기자= 평택해경서(서장 김두형)는 6월 한 달 간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 공사 현장에 동원된 부선, 준설선, 예인선, 모래 운반선 등에 대한 해양오염 예방 일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5월말 현재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에는 준설, 부두, 교각 공사 등의 해상 공사가 9곳에서 진행 중이며, 각종 해상 공사용 선박 30여척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대부분 선령이 30년 이상된 노후 선박이 대부분이며, 선원 중에도 고령자가 많아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해상 공사 일정에 쫓겨 무리한 야간, 안개 운항도 적지 않게 이루어지고 있어 해양오염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2월 11일에는 해상 공사를 위해 평택당진항 내항에 정박 중인 800톤급 펌프선이 침몰, 기름이 유출되어 방제 작업이 실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오염방지 설비 정상 작동 여부 △선저폐수 등 오염 물질 적정 처리 여부 △선박오염물질 기록부 비치 및 기록 여부 등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평택해경은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해상 공사용 선박의 해양오염 방지 대책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흡한 점은 개선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해상 공사 선박의 해양오염 관련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상 공사에 동원되는 선박은 엔진이 없는 부선이나 준설선이 많고, 바다에 장기간 정박하는 경우가 많아 해양 오염사고 위험이 높다”며 “해양오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강도 높은 예방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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