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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영의 모바일 에세이‘옥분 씨의 시간’사진 기술이 아닌 감성으로 다가가는 사진작가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 사진으로 학사, 석사, 박사와 영국 Kinston University에서 현대미술전공 석사를 받고 현재 부산 영산대학교 창조문화융합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이상영교수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모바일 에세이‘옥분씨의 시간’을 출간했다.
사진술의 매카니즘이 아닌 세상을 보는 눈을 먼저 키우는 것.
일상의 순간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
사진작가 이상영이 포착한 일상은 그의 말처럼 진부하지도 새롭지도 않다.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내게로 보내는 위문편지처럼 그대의 사진과 글들이 저자 자신에게 그랬듯이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된다. 사진도 글도 사람도 솔직한 게 좋지 않겠냐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거짓말을 못한다. 읽는 이로 하여금 너무 과하지도 않고 너무 부족하지도 않게 저자가 보고 느낀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그가 찍은 사진처럼 그의 글도 사람도 따뜻하다. 시린 겨울 독자에게 온기를 전해줄 수 있는 책.
이상영 저자는 교수로서 사진작가로서 사진 기술 이론이 빼곡히 담긴 책이 아닌 은은한 감성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이 책은 고가의 카메라 전문적인 카메라 기술을 설명하지 않는다. 책에 있는 사진들도 전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지 휴대폰 카메라가 고가의 DSLR 풀 프레임 카메라에 뒤지지 않는다는 증거를 확실하고도 쉽게 나열할 뿐이라고 말했다.
오랜 연습 끝에 결정적인 순간 휴대폰을 꺼내 뻔한 사진보다 추상적이라도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촬영했다고 말한다.
그는 글과 사진으로 앵글 안에서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이상영 작가는 마치 인생은 사진 한 장이 한편의 소설이고 누군가의 삶이라고 밝혔다.
옥분이라는 이름은 재작년 작고가신 어머님의 이름으로 그가 담아낸 한 권의 책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인생이 담겨 있다.
저자 이상영
1967년 서울생으로 홍익대에서 디자인, 사진으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다. 영국 Kinston University 에서 현대미술전공 석사과정을 마쳤고 개인전 7회 및 그룹전 다수 열었다. 저서로는 미술교양소설 『인간의 조건』, 사진에세이 『보통의 위로』, 『사소한 날들』이 있으며 현재 영산대학교 창조문화융합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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